벌써 3월이군요.

요 며칠 좀 쌀쌀했지만 봄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증시도 봄이 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0^*...

또 이렇게 월초가 되어 가치확산지수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올리게 되었네요.

이거 언제까지 올려야 할까요? 맞지 않는 날까지 올리는 게 맞겠지만 뭐 그것보다는 열정이 좀 식어서 게을러지면 올리지 않겠죠.

하여튼 제 마음대로 하겠습니다...ㅋㅋㅋ...^0^*...

늘 시작을 경상수지로 많이 했으니까 경상수지부터 이야기를 해보죠.

한마디로 훌륭했습니다.

1월 경상수지 적자야 계절적 요인도 있고 해서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기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2월달의 23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혹 적자가 두달 연속 나는게 아닌가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말이죠...^0^*...

그래서 2월 경상수지를 좀 긍정적으로 봐 줘서 30억 달러를 달성 할 것이라고 보고 아래의 값을 뽑아 봤습니다.

 하지만 3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로는 연환산값 하락이라는 대세를 거스릴 수 없네요.

얼마면 될까요?

이렇게 소리치고 싶네요.

"도대체 경상수지 얼마면 되겠니...얼마면 되겠어..."

조사해 보았습니다.

정확하지 않아 좀 문제가 있지만 간단하게 추세를 보기 위해서 3월이후에 경상수지 흑자를 30억 달러 계속해서 달성 한다고 보고 만들어 봤습니다. 음 좀 암울하군요. 대세하락을 피할 수 없겠다고 나오네요.

그렇다면 40억 달러 경상수지를 계속해서 달성한다고 보면 어떨까요?

5월,8월,12월에 회복되는 혼조세 양상을 보여 주고 있네요.

그래서 한번 더 해 보았습니다. 50억 달러로 말이죠...^0^*...

오우 굳이네요.

4월부터 빠르게 회복된다고 나오네요.

ㅋㅋㅋ...이건 어디까지나 경상수지 관점으로만 만들어 본 심심풀이 땅콩입니다.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이 장사를 잘 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만들어 본 것이니 행여 적자가 나는 경우가 생기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교역조건이 안좋아지기 시작한 이 시기에 대한민국이 장사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잘 해야죠. 잘 해 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기대는 기대고 분석은 냉정해야겠죠...^0^*...

이익=마진*판매수량-비용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공식에 입각하여 이야기를 해 보죠.

자 교역조건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렇죠. 마진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 두개의 변수가 남았네요.

대한민국이 장사를 해서 이익이 남으려면 마진하락 보다 더 판매수량이 늘던지 비용이 감소하던지 해야하겠네요.

판매수량이 늘던지 비용이 줄어야 한다...참 쉽지가 않네요.

마진하락 압박을 이겨내고 판매수량을 늘리고 비용을 줄 일 수 있을까요?

외생변수들이 방향성을 재대로 잡지 못하고있는 상황에서 5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라...휴 현재로선 좀 부정적인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너무 암울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판매수량과 비용에서 길을 잃었지만 돌아온 탕아가 있습니다. 마진이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뭐라고요? 아까까지 분명 교역조건이 안좋아지기 시작했으니 마진하락 압박이 장난이 아닐거라면서...

그 이유는 교역조건에 선행하는 선행교역조건이 3월부터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역조건은 한 7월 정도가 바닥일 수 있다고 나오고요.

그렇다면 코스피지수에 어느 정도 일정하게 선행하는 선행교역조건으로 봤을 때 언제쯤이면 코스피지수가 회복 가능할 까요? 조사한 바로는 대략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코스피가 회복하기에 가능한 시기는 6월이나 8월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따라 예상하는 내용이 많은데요...ㅠ.ㅠ...)

지금까지 썼던 위의 전망도 아니고 건방지게 예측하듯이 쓴 어리석은 글을 다 지우려다가 간신히 참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 걸까요?

대응의 영역이라고 스스로를 채찍하면서 자꾸 오류에 빠질려고 합니다...ㅠ.ㅠ...

왜 자꾸 이럴까요? 재미있으니까 그러겠죠. 재미가 밥먹여 주는 건 아닌데 말이죠.

자자 자책은 그만하고 다시 대응의 영역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화폐적 경기순환 지표인 장단기스프레드입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국고채3년물의 하락이 장단기스프레드를 계속적으로 축소 시키고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장단기스프레드의 기울기가 2000년 2002년과 같이 한 45%정도의 조정을 보였던 급격한 조정시기의 기울기 보다는 완만하다는 것입니다.

2004년이나 2006년과 같이 완만하게 장단기스프레드가 하락하고 있어 저를 기쁘게 하는 군요...^0^*...

(조정의 깊이가 깊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죠. 하락의 기울기로 보면서 말이죠.)  

다음은 또하나의 화폐적 경기순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yoy입니다.

1월에 3.07%에서 2월 2.69%로 조금 소비자물가가 완화되었지만 한달 정도로는 변동성이 심하여 연속성을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물가지수yoy(3MA)로 만들었는데요. 아래 그림과 같이 물가상승 추세가 반전을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물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값을 거꾸로 만든 자료입니다.)

 여기서 잠깐

기업 이익의 본질을 알기 위해선 원래는 기업의 채산성을 봐야 합니다.

기업의 채산성 공식은 이렇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yoy-생산자물가지수yoy=채산성.

위의 공식과 그림이 정확하게 기업의 채산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근데 왜 소비자물가지수yoy만 이용하고 있냐고요?

그 이유는 2000년,2001년도의 하락 시기에서 2002년도의 반등 시점을 채산성보다는 소비자물가지수yoy가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1년도에 소비자물가지수yoy가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라라고요...^0^*...

하여튼 빨간 선인 기업의 채산성이 계속해서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만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소비자물가기수yoy(좌)와 생산자물가지수yoy(좌)는 값을 거꾸로, 채산성(우) 값은 똑바로 봐야 함) 

다음은 경기선행지수와 확산지수 그리고 가치확산지수입니다.

결국 필연적으로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하였군요.

경기선행지수만 보면 하락은 이제 시작한 듯 합니다.

그리고 경기선행지수만 보면 하락의 깊이가 깊지 않을 까 염려 스럽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게 이유가 되겠네요.

2003년에서 2007년 까지의 대세 상승기 때 처럼 중간 정도에서 완만하게 싸이클을 그렸다면 좋았을 텐데 작년에 너무 많이 올랐네요...ㅠ.ㅠ... 경기선행지수고 코스피고 간에 말이죠.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했던 우만한 행동을 한번 더 해 보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거의 모든 지표들이 8월 근처가 바닥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 전제 조건은 경상수지 흑자가 40억 달러 정도 달성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고요.
 

명확하고 확산적이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지표들이 아직도 조심하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너무 많은 예상을 이야기 했네요.

전 점을 치겠다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이러한 경우에는 이렇게 될 수도 있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한 것으로 나름의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놓았다라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작년 9월부터 주식매수를 해 본 적이 없고 매도만 있었을 뿐인데요. 언제까지 매수를 하지 않을 지 저도 궁금합니다.

원래 반등은 예상보다 늘 빠른 경우가 많은데 이러다 철저히 소외 당하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0^*...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소외 당하더라도 위험을 회피하는 게 저에게는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에...

이상 조정 후 반등에서 소외 당하지 않기위해 열심히 기업분석하다가 요즘은 책만 열심히 읽고 있는 1조부자(一助富者)의 가치확산지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