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면 대략 시간대가 일정하기에 만나는 사람들이 비슷합니다.
어떤분들은 매일 만나기도 하고, 어쩌다가 하루라도 안 보이시면 무슨일이 있나 하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이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인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저분들 연세가 되면 산에 매일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만나는 어르신 중에 한분이 가끔 하는 이야기가 있읍니다.
매일 산에 오지만 올때마다 힘들다고.........
사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투자를 15년 했지만 매년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부분 결과론적으로 수익이 나면 쉬웠다고 생각하고 넘기지만.......
매년매년이 힘들지 않은때가 없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엄청 힘들고요
이번달은 매매를 많이 했고, 변동성도 심해서 아주 피곤한 달이었읍니다.
3월 28일 마이너스 12만원으로 살짝 포트가 마이너스가 되기도 했기에 더욱 힘든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28일 유아이엘 배당, 오늘 메리츠화재, 지주의 배당금이 입금되었읍니다.
이제 현금도 좀 채워졌네요 비율로 얼마 안되지만 금액은..............
다음달은 나머지 배당금이 들어오겠죠
그리고 이번달은 삼성전자우선주의 분기배당권도 확보하였읍니다.
지수는 별로 안 움직였는 것 같은데 수익은 꾸준히 줄고 있읍니다. 올해 수익률 2.0%입니다.
투자할때 기업의 가장 중요한게 현금흐름이겠죠
기업뿐만아니라 투자자도 현금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통의 경우는 월급이나 사업소득이 되겠지요
하락한다면 증자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자산중 현금을 일부 보유하는 것도 전략중 하나이겠죠
앞의 경우와 다른 저 같은 경우는 배당이 현금흐름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극단적으로 배당주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심리적 안전판이기도 하고요
둘째로는 주식을 매도하지 않아도 현금을 쥐어주니 월금 못지 않는 흐름을 가질 수 있읍니다.
일단 2월말일에 맥쿼리인프라의 배당금이 들어왔고, 4월에는 배당금이 집중적으로 들어오겠지요 생활비(올해는 천만원정도 증액할 예정)를 빼고도 투자금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이고, 이대로 간다면 5월에는 삼성전자의 분기배당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이금액으로 종과세 세금을 충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작년에 비추어 보면)
신영증권을 팔아치운 바람에 6월에는 무배당이지만 7,8월에는 다시 맥쿼리 상반기 분배금과 다른 기업들의 중간, 분기배당금이 들어올 것이고, 10월에는 리츠배당금이 들어 오겠죠
수익이 나면 좋지만 나지 않는다고 해도 돈이 없어서 주식을 파는 위기는 모면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참 알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경주에서는 4월부터 제한급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고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2월 28일, 3월 1일 강수시에도 최소 100mm의 비가 더 오지 않는 이상 제한급수는 피할 수 없다고 했읍니다.
그런데 100mm이상이 왔읍니다. 아마 이번달에 200mm는 온게 아닐까 추정이 됩니다.
작년 장마때도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막판에 몰려서 망하기 직전에 급시우를 만나네요
이제는 제한급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인생도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해왔다고 해서 자만 하지말고, 못 해왔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