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맥쿼리인프라가 수익률을 잡아먹는다는 표현을 하면서도 줄이지 못하는 이유가 있읍니다.
그것은 2008년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08년도 폭락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중 하나는 직업도 없는 상태에서 전재산이 주식에 투자되어 있는데 만약 주식시장이 정말 붕괴(그때는 자본주의가 망했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실제로 나도 그렇게 느꼈읍니다.) 되면 어떻게 먹고 사나 하는 문제가 심리적으로 힘들게 했읍니다.
그때는 집도 없었고(14평짜리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었읍니다. 보증금 14백만에 월 5만원), 정말 전재산을 주식에 들어 있었기에 그런 공포가 나를 짓눌렀읍니다.
지금은 집도 있고, 상속받은 토지도 조금 있지만.......
만약에 2008년 같은 장이 다시 온다고 해도 아마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말은 쉽지만 인지하기도 어렵고, 행동으로 옮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단지 대비를 해두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작년 맥쿼리인프라의 사사분기 주당순이익이 101원이었읍니다. 이것은 순이자수익입니다. 즉 년 404원의 순익은 보장된다는 의미이고, 이정도의 배당금이면 내 생활비를 넘어서니 심리적 안전망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다른 주식들이 다 망해도 애만 주당 400원의 배당을 주면 버틸 수 있다는..........
올 일월의 주가지수는 화끈하군요
코스닥 시장은 거의 미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양반펀드도 일월은 나쁘지 않았읍니다. 이제 지수를 따라 가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서 그런지........
솔직히 일월은 배당주 위주 투자자들에게는 재미 없었고 역시 올해도 배당락에서 벗어나지 못한 넘들도 꽤 있읍니다.
그래도 15년 투자하면서 일월에 신고가를 만든 적이 두번 있었읍니다.
2005년, 2012년 두번입니다. 여기에 2018년을 추가해야될 듯합니다.
2005년은 투자경력상에 다시 없을 수익률을 기록한 해였고, 2012년도 나쁘지 않았읍니다.
올해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물론 좋지 않다 해도 감사할 것입니다.
일월은 대한약품의 오르내림에 요동을 쳤던 것 같습니다. 결국 한달동안 14%올랐네요
포트의 일등공신이었읍니다. 그렇지만 포트 2위까지 올랐지만 다시 3위로 내려앉았읍니다.
맥쿼리인프라가 안정감을 주지만 수익률에 부담을 주는 것 사실입니다. 그래도 비중이 꾸준히 낮아져서 18%대로 내려왔읍니다.
이제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는 비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매수를 하지 않는다면.......
양반펀드는 일월에 5.8%상승했읍니다. 일월 수익율로는 역대 2위입니다.
일월에는 메리츠화재, 유아이엘의 실적과 배당, s-oil의 실적이 나왔읍니다. 작년에 이미 공시한 맥쿼리인프라도 있고, 오늘 감사보고서가 나왔군요
대략 예년에 비해서 실적이 빨리 나오네요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배당금도 나쁘지 않네요
배당금은 생각보다 늘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네요
현재 맥쿼리인프라, s-oil우, 대한약품, 메리츠화재, dgb금융지주, 삼영무역, 메리츠금융지주, 신영증권, kpx케미칼, 한화3우, 삼정펄프, 유아이엘, 풍산홀딩스, 사모리츠를 비중순으로 보유하고 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