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미있는 상황이 있었군요. 사무실을 얻어쓰고 있는 친구네 회사 회식 등으로 저녁이 바빠서 미처 몰랐습니다.
Kospi 지수가 전년말에 비해 11.28point가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1.0% 마이너스
Kosdaq 지수는 아직도 전년말에 비해 + 17.5%
외국인과 기관투자자(투신을 기관이라고 말하기엔 민망하지만)들이 함께 매도하는 소위, 질이 좋지않은 상황입니다. 얼마나 더 하락할지, 책이나 읽으면서 시세판을 멀리두고서 격조했던 친구를 만나는 그런 시기에 들어섰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같은 상황의 연속이고... 환율은 전날보다 13.00 원 절하된 1,481.00 원... 어제 친구 장모상에 다녀왔는데, 요즘 장례식장 대부분이 그렇듯, 곡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증시에서는 또 한번의 곡소리가 울려퍼질 모양입니다.
불안불안하더니, 올 것이 왔군요.
대미 원화환율이 1,455.50 (어제 보다 28.00 절하).... 할 말 없죠...;; 듣기 싫은 말이지만 IMF든 어디서든 달러 빌려와야겠네요. 우리은행에서 콜옵션 행사하지 않은 후순위채 4 억불 때문이라던데, 과연 그뿐인지, 두고보면 알겠죠.
오늘 현재 Kospi 지수는 작년말보다 2.72 point 상승한 0.2% 상승률을 보이는군요. 연초 시작 지수는 이미 깬 상태라 차트 잘 본다는 어떤 분의 논리에 따르면 바닥모를 하락이 시작되겠군요.
Kosdaq 지수는 작년말보다 51.12 point 상승, 15.4% 상승룰인데, 별로 마음에 와닿지가 않죠?
모든 것이 암울한 분위깁니다. 매수하기엔 너무 큰 용기가 필요하고 저처럼 몸빵만으로 버티기에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연일 실적 발표하고 배당 발표할 때마다, 들어 올 배당금이 줄어드는 탓에 기분이 별론데, 아직도 실적 발표하지 않고있는 녀석들에게서 은근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네요. 주초부터 불어닥친 꽃샘추위(맞나?) 때문이라 자위하고서 내일 오후부터 추위가 가신다니, 그때쯤 추위 먹은 증시에 봄바람이 불기를 기대/기원합니다.
신동아에서 고백했더군요. 인터뷰한 작자는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미네르바는 구치소에 있는 그 사람이 맞군요. 아닐 것 같았는데^^ 미네르바가 잡힌 통에 우리 증시가 좋아졌다는 말이 있었다던데(제가 듣는 소문이 너무 늦어서) 이제 미네르바가 확실해졌으니, 이 역시 소문이 사실로 바뀐 탓일까요?
오늘이 제 생일이라는 글이 떴네요^^ 사실은 아내의 생일이랍니다.
요즘 정신이 없어 잊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큰애가 '아빠는 무슨 선물 준비할거야?'하고 묻길래, 뭔소린가... 하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눈치빠른 큰애는 제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선, 이미 실망한 모습으로 저 방으로 들어간 다음...;; 나중에 아이 제안은 꽃을 사왔으면 좋겠다나요. 그건 제 스타일이 아니라 안될 것 같고... 그냥 오늘 근처 횟집에서 저녁을 하는 것으로 고생 많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야겠습니다.
탬플턴이 말했죠, 너무 유명한...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혹, 지금이?
오늘도 대미 달러 환율은 20 전 내렸습니다. 환율에 겁을 먹고 있는 사이에 세상이 바뀌고 있나요? 근데 웃기는 것은 현금은 고작 1.8% 비중으로 몽땅 주식으로만 갖고 있었네요. 환율환율하면서 어차피 몸빵중이었군요^^
가끔 꽃다발 사 드리는 이벤트도 괜찮은데...
울 집 아저씨처럼 그저 밥 같이 먹어주는게 최상의 이벤트인줄 아시는걸로 봐서
숙향님도 쉰세대 비슷하십니다.
해산물 뷔페, 이런거 좋아하는데 술 안판다고...
사실은 와인이나 맥주만 있는데 넘 비싸서...
그래서 결국 소주파는 횟집이 젤 만만하죠. 분위기 안남 ㅠ ㅠ
쉬~인 세대 맞습니다^^ 우리 동네 상가에 있는 횟집은 분위기도 괜찮습니다. 비싸서 점심만 먹곤 했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저녁을 하게 되었는데, 동서네가 온다는 통에 부담이 배가 되었었는데, 이 착한 녀석이 나중에 계산하러 갔더니 이미 계산한 것 있죠. 덕분에 동서네 아이들 위해 나중에 주문했던 초밥 15,000 원만 제가 계산했습니다. 괜히 횡재했다는 뿌듯한 느낌^^
해산물 뷔페에서 소주 팔지 않은 것은 역시 계산상의 불리함 때문이겠지만 너무 속 보이는 장삿속이죠? 어쨌든 소주 먹는 만큼 안주를 덜 먹을테고... 업소측에선 유리할텐데... 혹, 소주 많이 먹고 술주정할까봐? 아마 그게 이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저는 아직 꽃값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딱 한 번 장미꽃 사다준 적이 있는데, 첫딸을 낳았을 때 병원에 가면서 그랬던 것 같네요.
몸이 좋지않아 아내 눈치 보면서 재택 근무중(?)입니다. 좀 있다 동사무소하고 병원에 다녀오는 조건으로(병원은 정말 가기 싫어요;;;)
- 아침 시작은 개인들의 초 강매수세로... 요즘 소형주들의 시세가 좋아서 저한테는 유리할려나(이런 시세나 쫓는 엉터리 가치투자가)
- 환율이 1.5 절하된 1,395 원으로 시작했군요. 우리 환율이 왜 이 꼬라진지... 최소한 1,100 원대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면서 아내를 불러내서 순대국으로 점심을 함께... 우리 주치의 말씀은 현재 몸상태는 원래 제가 알르레기 체질로써 평소엔 꽃가루 날릴 무렵부터 비염으로 나타나던 것이 이번에 두드러기(맞춤법이 맞나요?)로 나타난 것으로 약 처방은 원래 먹던 약으로 처방하더군요. 온김에 주사 맞고 가라고 해서 주사 맞고...
제가 제몸을 잘 안다면서 최근 술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 아니냐니까 술로 인해 혈관이 팽창함으로써 피부로 현상이 나타난 것은 맞기 때문에 술을 자제하고 샤워도 가능한 찬듯한 물로 하라고...(이런 내가 찬물을 얼마나 싫어하는데), 근데 제 생각엔 아무래도 몸이 약해진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아이들과 아내까지 보약 지어 먹였는데, 저는 아직 괜찮다고 다음으로 미뤘는데, 은근히 그러고선 후회가 되었던 것이 아닐지, 어쨌든 보약 먹어야 겠습니다. 네비도 사야하고 보약도 먹어야 하고... 돈 들 곳은 많고 주식시장은 비리비리하고... 제겐 초단기 대박종목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에 대한 처방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