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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의 투자 원칙 투자 제1원칙 : 저평가된 미인주를 찾아라 - 시장의 추세를 점치려고 하기보다는 특정 주식의 예상수익률로 나타나는 내재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투자 제2원칙 : 잃지 않는 게임을 하라 - 매수한 주식에 충분히 큰 안전마진, 즉 주식의 내재가치와 가격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투자 제3원칙 : 바람부는 쪽으로 몸을 굽혀라 - 주식을 평가할 때는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종종 대중을 거스르는 투자 전략도 받아들여야 한다. 투자 제4원칙 : 시간의 흐름을 즐겨라 - 매수한 주식은 꾸준히 보유해 거래비용을 제한하고 반복되는 주가의 등락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투자 제5원칙 : 집중투자하라 - 자본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부분을 주식시장의 '미인주'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집중 전략을 취해야 한다. 투자 제6원칙 : 절제와 균형의 미덕을 발휘하라 - 결단력 있는 행동, 평정심과 인내 사이에 균형을 취할 수 있는 기질을 가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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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 새롭고 그럴듯해 보이는 물건이나 발전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투기 대상의 가격이 솟아오른다. 가격이 뛰고 앞날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면서 새로운 매수 주체는 유혹을 받게 된다. 새로운 매수자들은 미래에 가격이 더 뛰어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유혹을 받게 되면서, 더 높은 매수세가 붙는다. 그리고 상승은 지속된다. 투기는 투기 위에서 생겨나며, 그 자체의 모멘텀을 제공한다. 이런 순환 속에서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특정 주식가치를 평가할 때 더 이상 자신의 판단을 적용하지 않고, 시장 트렌드를 지켜보며 거래의 지침으로 삼는다. |
군중속에서 편안함을 찾는 본능인 이른바 "집단지성"에서 "수백만 명의 판단이 이룬 합의"로 귀결되어 효율적 시장 이론으로 이어집니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판단한 결과물에 대해서 별다른 의심 없이 순종하며 따라가는 속성이 정원초과의 배에 올라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심게 되지만, 만약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배라면 침몰할 수 밖에 없겠지요.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배팅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는 대중을 거슬러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선, "결국 따라갈 것인가? 말것인가?"가 아니라 "올라탈만큼 튼튼하고 나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맛보여줄 멋진 배인가?"에 대한 판단이겠지요..
때로는 몰려다니는 대중을 따라가서 침몰되기 전에 먼저 뛰어내려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저는 매번 그 시점을 맞출 재주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시장 정서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통찰력,테크닉,민첩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바보를 벗겨먹고, 자신의 지적 우월성을 증명하겠다고 했던 케인즈도 1929년 대공황을 피해가진 못했으니까요.
| 모멘텀 투자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미리 점칠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움직인다. 사물이 끝없이 반사되는 거울 복도에서 개인들은 "평균적 여론이 기대하는 평균적 여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통찰해야 한다. |
케인즈의 "미인경연대회"의 일례를 보면,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얼굴이 아니라, 다른 경쟁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얼굴을 뽑아야 합니다.
가장 생각 없는 사람은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얼굴"을 뽑을 것이고, 조금 더 생각이 있는 사람은 "다른 경쟁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얼굴"을 뽑을 것이고, 더 생각을 깊이하는 사람은 "다른 경쟁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또 다른 잣대로 판단해야겠구나"라고 고민할 것입니다.
발상의 역발상, 역발상의 역발상으로 이어져, 의식적인 "생각 끊기"를 하지 않는 한, 결국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이 없는 고민이 될 것 같네요.
평균적 여론을 기반으로 한 판단은.. 이렇듯 어렵군요..
남들의 머릿속을 추측할 바에야 차라리 내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쉽겠습니다. 결국 "가치"에 대한 판단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군요.
결국 가장 이쁜 미녀가 단상에 오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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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와 그 기업의 부분들이 시장에서 평가되는 가격 사이의 괴리를 찾아낸다. 투자자는 단지 2가지 변수에 초점을 맞춘다. 바로 "가격"과 "가치"다. 따라서 가치투자자가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 하는 것은 가격의 단기적 등락이 아니라 기대수익이다. |
때로는 차트를 보고 "어라~ 이 종목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네?"하고 매수할 때도 있습니다.(물론 이전에 분석하고 눈여겨본 종목이거나, 본 시점 이후로 분석한 종목입니다.)
돌이켜 보면, 이 종목의 기대수익률이 다른 종목의 기대수익률 보다 높은지에 대한 판단을 생략하고, 단지 "많이 빠졌으니까"라는 이유로 산 경우도 왕왕 있었네요..
저PER,저PBR 등의 요소들은 결국 다른 종목에 비해 얼마나 더 매력적인가에 대한 판단 기준일 따름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대수익률" 이지요
기대수익률,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 항상 잊지말고 있어야 할 요소입니다.
| 케인즈는 계량적 요인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주식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수량적 요소를 과소평가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 때문에 어떤 주식에 대한 가치 평가도 부정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어떤 가격대에 걸치 범위로 나타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는 주식의 상대적 장점을 평가할 때 광범위한 오차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
주식의 가치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래수익 가치는 말할 것도 없이, 자산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도 개개인의 성향과 투자가치관에 따라 너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치 평가에 객관적일 일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PER, PBR, PSR, EVITDA 계량적 요소들이 등장했지만, 결국 가치 평가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려는 속성이 있고, 이에 대해 찰리멍거는 "망치만 갖고 있는 남자에게는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고 했답니다.)
오차범위를 넓힐 수록 맞힐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좀 더 높은 확률을 위해선,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고민해서 넓은 오차범위를 그때그때마다 구간구간 쪼개어내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래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밑그림을 그려놓고 해당되는 시점의 자산/현재/미래가치를 연속적으로 확인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주변의 투자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교집합적인 구간에 의미를 더 두는 방법도 있겠지요.(물론 투자성향이 얼마나 비슷하냐 또는 다양하냐에 따라 교집합의 결과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일것이라는 가정을 염두해 두어야겠지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기 자신만의 가치 판단 기준을 명확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확실한 부분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안전마진을 챙겨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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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청개구리 같다. 가장 경멸당할 때 가장 높은 보상을 약속하며, 가장 사랑받을 때 잠재적 위험이 가장 커진다. 역발상 전략이란 다른 사람들이 동쪽으로 갈 때 반사적으로 서쪽으로 가는 등 기계적으로 대중들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맹목적인 청개구리식 투자법은 막무가내로 대중에게 편승하는 투자만큼이나 위험하다. 이 역시 모멘텀 투자처럼 기본 가치분석이 아니라, 시장 시점 선택에 의존하는 방법이다. 언제나 그렇듯 투자 결정은 시장에 흐르는 감정적 요소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개별 주식의 주가 대비 내재가치 분석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
가치투자라는 것이 (남들이 환희에 차있을때 조심하고, 남들이 공포에 질려있을때 미소를 지어야 하는)인간의 본성을 역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역발상의 위치를 점하게 됩니다. 즉, 가치투자가 때로는 역발상 투자가 될 수 있지만, 단지 기계적인 역발상 투자는 가치투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역발상 투자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가치투자의 자연스러운 귀결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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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있기" 전략, 즉 시장 가격과 내재가치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을 경우에만 행동에 나서도록 스스로 제한하는 전략 덕분에 투자자는 엄청난 복리의 위력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가치 창출 과정에 있어서 시간을 동지로 삼은 현명한 투자자는 시장의 변덕보다는 "강력한 복리 이자의 작용"에 의존한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취하는 가치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시장의 진출입 시점이 아니라, 시장에서 흘러가는 시간이다. 투자자의 활동이 증가할수록 전체적으로는 수익률이 떨어진다. |
"72의 법칙", "과잉매매에 따른 수수료와 세금" 등 대부분의 가치투자 서적에서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이야기네요.
"주식은 엉덩이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모두 알고 있지만, 실제로 엉덩이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주식을 엉덩이로 깔고 앉기 이전에 손바닥, 발바닥이 닳도록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하고, 판단하고, 배팅하는 고된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엉덩이로 돈을 벌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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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는 무지에 대한 방패막이 역할을 한다. 여러분이 시장과 비교해 어떤 나쁜 일도 겪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모든 종목을 다 보유해야 한다. 그것이 잘못됐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분산투자는 기업분석을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완벽하게 건전한 접근이다. 자신이 완전히 흡족하게 생각하는 소수의 종목을 선별한 후에 종목별로 상당한 규모를 보유하는 것에서 모든 투자수익이 나온다. 평범하게 뒤섞여 있는 투자의 주머니로부터는 어느 누구도 무언가를 얻어내지 못한다. 광범위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것을 인정하는 신호이며, 평균만 하겠다는 노력이다. 분산투자는 투자자가 불확실성에 대해 바치는 공물이다. 노련한 투자자는 자신의 문제가 너무 많은 훌륭한 주식 가운데 무엇을 골라야 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하기에 충분할 만큼 훌륭한 주식을 찾아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나치게 긴 투자 대상 목록을 갖고 있다면 이는 그 보유자가 영리한 투자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러분이 배워야 할 점은 승산이 없으면 일찍 판을 접어야 하지만,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면 크게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리한 상황이 자주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회는 오지만 자주 오지는 않는다. 기회가 올 때 반드시 잡아라. |
분산과 집중.. 과연 답이 있을까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종목에 집중 분석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그만큼 빈번한 거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집중투자는 분산투자에 비해 자본의 효율성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그만큼 리스키하죠)
운용자본이 적은 상황에서는 집중투자를 함이 맞을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는 "적은 수의 종목에 집중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신이 있는가?" 입니다.
운용자본이 많아지면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워렌버핏처럼 집중할 것인가? 시장수익률 정도에 만족하며 편안한 또는 게으른 투자를(분산투자) 할 것인가? 아니면 믹싱할 것인가?
자본의 크기와 그에 따른 운용방식의 선택과 상관없다는 가정하에.. 확신이 없는 투자자일수록 포트내의 종목수는 많아집니다. 그만큼 위험도 분산되지만, 또한 그만큼 수익의 폭도 작아집니다.
분산투자는 실제로 위험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위험의 크기를 조각조각 나누어서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만큼 수익의 크기도 조각조각 나뉘어져 작아지지요.
최선의 방법은 위험이 없는 주식을 고르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안전마진과 적정한 내재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아직 제 포트의 종목 수를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자본도 작은 것이.. 왠 종목은 그리도 많은지.. ㅜ.ㅜ;;
집중투자는 "확신"과 함께 "배팅의 영역"에도 한 발을 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