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가 시작하는 첫날 부터 변동성이 심한 장이 연출되는 군요.

대한민국 대단합니다. 대~한민국 짜짝 짝짝짝...

언제까지 글로벌 증시와의 차별화가 이어질까요?

가치확산지수에 포함된 여러지표들은 하나둘 긍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는 와중이라 혼란스럽습니다.

태국과 대한민국 만이 올해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니 더욱 불안합니다. (독일도 견조하군요.)

대한민국이 그렇게 대단했나? 까우뚱해 봅니다. 여러지표들이 더욱 더 악화되고 있다면 우리만 독야청청할 수 없다고 단정을 하겠지만 하나둘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선 너무 훌륭해서 두렵네요.

하여튼 4월고점 이후 2개월 연속 디커플링현상이 심해졌는데요. 나중에 하락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로 한방에 갈 것 같은 이 불안감은 떨쳐버리기 쉽지가 않군요.

그나저나 늘 경제지표로 시장을 이야기 하자고 했던 제가 어느새 느낌을 이야기 하고 있군요...^0^*...

하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싶네요.

온 세상이 꽁꽁 언 겨울중에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시기가 가장 위험하고, 봄이 오기전 꽃샘추위가 매서운 것 과 같이 개막식과 폐막식은 늘 화려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켄 피셔의 책 3개지의 질문...에서도 그러한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몇 페이지에 있는 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자 여기서 경제지표들로 돌아오죠. 일단 긍정과 부정이 혼재되어있던 지표들이 하나둘 긍정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기 시작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밑의 그림은 장단기금리차를 표시한 것인데요. 코스피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지표입니다. 6월달에 시원하게 상승으로 턴을 했네요. 다음달에도 지속적으로 턴을 해준다면 무척이나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되면서 금융주에 관심을 좀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은 교역조건yoy인데요. 계속해서 하락을 하고 있죠.

하지만 교역조건yoy에 선행하는 선행교역조건yoy는 이미 상승으로 턴을 한지 오래입니다.

참 이번에 대단한 발표가 있었죠. 5월 경상수지가 약38억3천만달러를 달성해서 6개월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면서 넉달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죠. 거기다 6월달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하니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장이 견조한 건가요. 어째든 무역으로 인해 경상수지가 좋아져 달러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면 금리차에 의한 투자마진 이익도 있고 하니 외국인의 자금유입은 계속되리라 생각되어서 글로벌 증시 위험으로 원달러환율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부분을 상쇄시켜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단기적으론 환율의 급변동은 위험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과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물가상승률인데요. 안정적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가 3.0+-1.0%인데 6월달에 2.6%로 저번달보다 물가가 조금 떨어져 좋은 모습입니다. 계속 이렇게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뜨드미지근한 골디락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기업입장에서의 물가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생산자물자 상승률이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서 기업의 채산성을 아래의 그림처럼 계속해서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원자재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전가를 못 시키고 있는 증거인 것이죠.

특히 중국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정말 많이도 악화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저런 상태에서 중국의 기업들이 돈을 벌 수 있을까 의문스럽습니다.

그런데요. 이래저래 조사하다보니 중국의 채산성과 우리나라 코스피지수와 연관성 많더군요. 우연일까요?

전 학자가 아니니까 인관관계는 모르겠습니다. 전 상관관계만 있다면 투자에 유용하게 써먹는 투자자이기까 원인을 파악하려고 골머리 썩히지 않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유를 만들어보세요...^0^*...

각설하고 아래의 지표로 보면 중국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심각하기에 바닥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판단은 각자가...

아직도 많은 지표들이 남아있지만 가치확산지수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몇개월째 하락을 하고 있어서 경기 침체를 예고하고 있는 와중에 경기선행지수에 선행하는 가치확산지수가

지속적이고 확산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말은 몇개월안에 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전 올 해 안에 턴을 해 주지 않을까 전망을 해 봅니다만 아직 가치확산지수가 확실히 개선되었다는 명확성을 보여주지 않아서 조심스럽습니다.

코스피지수에 선행하는 지표들이 하나둘 개선되고 있는 와중에 느낌으론 왠지 찜짐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저이지만 현재 소극적으로 분할매수전략을 시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에 소극적인 분할매도전략을 그리고 올 초엔 적극적인 매도전략을 그리고 관망을 하였는데요. 여러 지표들이 저에게 조금만 사보라고 속삭이기에 유혹에 넘어가 소극적인 분할매수전략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맨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꽃샘추위와 해빙기 그리고 폐막식이 무섭기에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면서 기업의 가치에 좀 더 충실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기업의 가치에 충실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기원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