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리더스 4월모임은 '대한민국 산업분석'의 저자인
책의 저자이신
강연에서 버핏과의 만남은 투자지식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인생의 롤모델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버핏과의 만남을 소재로 '워렌버핏, 한국의 가치투자를 말하다'라는 책을 저술하였고, 이 책의 호응이 좋아서 출판사의 요청으로 곧이어 '워렌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재무제표에 관한 책을 저술함으로써, 기업현장을 취재한 경험과 더불어 기업지식에 대해 습득할 기회를 가졌다고 했습니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아이투자 등에서의 강의에 참여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가치투자활동을 하고 싶어서 버핏연구소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저자는 투자지식을 크게 기업지식, 산업지식, 경제지식으로 보고 있는데, 기업지식과 경제지식에 관한 책은 지나칠 정도로 많이 출간되어 있는데, 산업지식에 관한 책은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본인의 투자지식을 보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가 이번 '대한민국 산업분석'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앞의 두 책으로 기업지식, 산업지식의 윤곽을 잡았기 때문에 아마도 앞으로 출간해 보고 싶은 책은 경제지식에 관한 책이 될 것이라는 출간계획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은 표준산업분류라는 상당히 오래 전에 세워진 기준에 의해 구분되고 있어서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증권사에서 활용하는 MSCI등의 산업분류도 참조하여 고심 끝에 저자는 스스로 우리나라의 산업을 크게 10개의 산업으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각 산업의 전후방 연결고리까지 손쉽게 보여주고, 경기순환에 따른 순서까지 나열한 도표를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10개의 산업은 특성에 따라 금융, 제조, 수주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자는 그 중에서 수주업에 속하는 건설업은 분석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본인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조선업은 경기 사이클상 맨 마지막에 위치하므로 아직은 관심을 가지기에 이르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향후 거시경제지표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면, 환율은 하락전망이며, 유가와 금리는 상승전망이므로 이러한 전망에 수혜를 받을 만한 업종이 어디인지를 우선 생각해 보는 과정이 투자에 유리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음식료와 정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자가 최근에 투자했던 자동차부품주는 이러한 거시경제지표의 전망에 모두 불리하여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저자는 여러업체가 난립하여 경쟁이 치열했던 골판지업계가 5강구도로 압축되고 수직계열화가 거의 완성되었으며 원재료변동분을 판매가에 전가할 정도로 세일즈파워가 커진 점에 주목하여 골판지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자는 강의 첫머리에서 책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책을 저술한 저자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밸류리더스 회원들도 많은 글을 써보기를 권하였습니다.
이 생각은 저도 100% 동의하는 부분이며, 밸류리더스 발표에 적극적이거나 블로그에 많은 글을 게시하는 회원들이 가장 많은 공부가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바쁘신 시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특강을 수락해 주신 저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