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2달에 한 번,
올해는 한 번도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제가 게을러졌다는 것이고
또한 주식투자보다는 다른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나이가 들면서 가족, 직장, 제 자신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만
경제적인 측면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지요.
지난 5개월간의 투자는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작년에 물린 금융주 부분이 아직도 커서 별로 운신의 폭이 크지 않았고
3월초에 과감하게 손절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를때는 더 오를 것 같아 못 팔고, 내려서 주가가 싸졌을 때는 더 내릴 것 같아 못산다'는
것이 저 같은 개미들이 겪게되는 주식투자의 심리인 것 같습니다.
현재 보유중인 주식은 HMC증권, 에이스안테나, 대신증권2우, 인팩, 유성기업, 비츠로셀, 신한지주, 인포바인, 바텍입니다.
이중 HMC, 에이스안테나, 인팩은 작년에 물린 주식이고
대신증권2우는 배당투자로 4년째 투자중이며,
바텍도 2~3년정도 투자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주식들은 올해 매수한 주식입니다.
요즘 유로존 위기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스는 6.17 총선 결과에 따라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고 있고
스페인도 뱅크런과 금융위기가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등 아시아도 유럽과 미국 경기로 인해 경착륙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긍정적인 뉴스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 주식시장이 더 출렁거릴 것이 분명하고
거시경제적으로 단기간에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아직 경상수지는 흑자기조이고 실업률이나 인플레도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니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직도 자금이 풍부하다면
가장 전망이 어두운 업종에서
1등기업에 많은 비중을 싣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언제, 무엇을 사야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 입니다.
언론에서는 유로존으로 지구가 멸망할 것 처럼 떠들어 대지만
지금까지 겪었던 시장은 인내하는 사람과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로 보답해 주었던 것을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올해 투자는 이제부터 본 게임이니 좋은 결실을 얻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