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몇 달간 혹은 심지어 몇 년간 주식 상승률과 그 기업의 내재가치는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내재가치와 해당기업의 주가는 100% 상관관계가 있다. 인내는 보답을 받으며 성공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 또한 보답을 받는다.
제가 자주 인용하는 피터 린치의 금언입니다. 대부분 기업의 상반기 실적 공시가 있었습니다. 대단한 실적에 상한가 한 방쯤 기대했는데, 도리어 파란 색깔의 주가에 아연실색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고...
저는 우리나라에서의 주식투자는 버핏보다는 그레이엄의 꽁초줍기식의 투자가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성장주에 집중하는 분을 흉내내어 피터 린치식의 종목도 편입하지만, 제가 모르는 분야라 그런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별로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앞날이 깜깜해 보일 때는 그 불안함은 몇 제곱 더하는 느낌입니다.
주가는 가치에 수렴된다는 만고의 진리를 되새기면서, 이 즈음의 불만스런 주가 움직임은 푹 잊고 올림픽 경기나 보면서 마지막 기성을 부리는 더위를 보내려합니다. XXX와 밉상들이 나오는 TV News는 보지말고요. 이번 주말은 하루를 더주는군요. 백수에겐 그게 그거지만, 올림픽보랴 관심기업 상반기 실적 체크하랴 별로 여유는 없을 듯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대규모 쇠고기 리콜(회수) 사태에 대처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를 보면 광우병 파동으로 그렇게 호된 곤욕을 치르고도 아직 정신 못 차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혈변과 설사, 탈수 증세 등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O157 대장균 감염 우려로 미국에서는 소동이 벌어져도 우리 정부는 천하태평이니 말이다.
지난주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햄버거 포장회사 S&S 푸즈가 동부 버지니아주의 집단 식중독 사건 직후 생육 69t에 대한 리콜에 들어간 데 이어 네브래스카 비프도 분쇄육 540t 리콜을 발표했다. 네브래스카 비프는 지난 6월 말과 7월 초에도 2천400t을 리콜했었다. 작년 9월에는 뉴저지주 톱스 미트가 사상 최대 규모인 9천843t의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국 수출 승인작업장 30곳 가운데 하나인 네브래스카 비프가 문제다. 이 회사 제품의 감염 사례는 미국 12개 주와 캐나다 등에서 최소 31건에서 49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네브래스카 비프의 첫 리콜이 발표된 지 보름도 더 지난 7월16일에야 주한 미국대사관에 'O157 검출 작업장 관련 조치'라는 공문을 보내는 늑장을 부렸다.
농식품부는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네브래스카 비프에서 분쇄육이 들어오지 않은 만큼 당장 필요한 조 치는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 수출작업장에서 사단이 벌어져도 마치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식이다. 한국 소비자의 건강에 무관심하기는 미국 정부도 나을 게 없다. 농식품부가 네브래스카 비프가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QSA(품질체계평가) 프로그램 참여 회사인 관계로 리콜에 대해 한국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 달 가까이 묵살하다 이달 12일에야 회신했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지난 6월26일 고시된 수입위생조건 7조는 "한국 수출 육류작업장에 중대한 위반이 발생한 경우 미국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위반 기록을 발행하고 위반 제품을 즉시 통제한다...미국 정부는 육류작업장에 대한 중단 조치 및 개선 조치가 취해진 경우 이를 한국 정부에 통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일은 우리가 요구하기 전에 미국 스스로 통보해야 하는 사안이다. 그런데도 농식품부는 미국의 회신 지연에 대해 수입위생조건에 통보 시한이 명시되지 않은 만큼 규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엉뚱한 해명을 늘어놓고 있으니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그나마 미국의 회신은 네브래스카 비프의 보완 조치 계획이 적정하다는 견해만 제시했을 뿐 '리콜 대상 제품의 한국 수출 중단' 같은 구체적 조치는 담기지 않은 지극히 형식적인 내용으로 알려졌다.
`미국소=광우병 소'라는 괴담은 이제 설득력을 잃었지만 그렇다고 미국 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완전히 가셨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정부는 제2의 광우병 사태가 닥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네브래스카 비프의 분쇄육 공정을 즉시 점검하고 만의 하나라도 위험이 남아 있다면 아예 국내 수입을 불허 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내리는 게 마땅하다. 그래야 앞으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한국 수출작업장에 일벌백계의 본을 보이며 진정한 주권검역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놈의 정부에게 미국은 대체 뭔가. 꿀꿀이죽을 맥여도 감사하게 먹겠다면 네놈들만 먹으면 될 것을 애꿏은 우리가 왜 먹어야하는가. 외식하면서 소고기를 먹지 않은 것이 오래되었습니다. 아마 평생 이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던 육계장도 먹을 수 없고 곰탕도 못먹겠고... 지금 우리가 중국놈들 눈치보던 조선시대에 살고 있습니까
XXX가 어제 또 한 건 했더군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러운 신문사 XXX들도 풀어줬더군요. 열심히 개가 되어 충성을 다하겠네요. 성질이 나서 술을 더 먹었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자제를 잘 했었는데, 집에까지 바래다 준 친구 때문에 집앞 치킨집에서 결국 필름이 끊겼습니다.
빨리 올림픽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낮에 막내는 사격에서 금메달 땄다고 문자를 보내왔던데, 이제 마냥 즐겁지가 않습니다. 언제쯤인지, 그랬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금메달에 취하고 박태환의 장한 모습에 취해 있을 때, 이때다 하고 일을 저지르는 못된 자들이 미워 죽겠습니다. XXX와 패거리들은 우리가 등신인 줄 아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미국과 야구 첫경기가 있습니다. 아마 저녁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앉아 열심히 응원하겠지요. 비록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되었지만 미국 대표팀을 맞아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이승엽과 이대호가 한편에서 경기하는 장면을 놓칠 수가 없거든요. 그런 상황이 생각나서 아침부터 열불이 납니다. 그저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 제 마음이 너무 밉습니다.
저도 올림픽은 별로지만 야구는 많이 보고싶습니다.^^ 드림팀 농구도 보고 싶은데 중계를 안해주네요..ㅠㅠ
한창 때는 마이너리거 중에서도 각팀 최고유망주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로스터를 보니 덱스터 선수만 좀
들어본 것 같고 아는 사람이 없네요. 단, 이쪽 수준이 국내 용병수준 보다는 높을테니 쉽게 이길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일본은 아예 프로 올스타를 꾸려가지고 왔고요..
어제까지 올림픽에서 금 3, 은 2로 중국에 이어 세계 2 위네요. 거의 왠 종일 TV를 끼고 사는 통에 모두 잘 보았는데, 대단했습니다. 근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 또 샜다는 소식이 있어 아침부터 눈을 바쁘게 했는데요.
2MB가 여자 핸드볼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잡고 흔들었다는데... 저도 그 경기를 시청했지만, 한때 6 점차까지 지고 있다 무승부로 끝낸 경기라 경기 시청에 몰입해 있었기에 2MB가 경기장에서 응원중이라는 얘기는 귀로 들어안 정도였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아침 신문을 보았습니다.
중앙: 간단한 기사를 올렸군요 - 10 여장 나눠준 응원태극기 중에서 하필 2MB가 받은 태극기가 거꾸로 달려있었다
동아: 사진까지 올렸네요 - 옆에 부시도 성조기를 거꾸로 들고 응원했다는데... 박태환이 출천한 수영장에 부시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서 응원중이더군요. 그런데, 그 부시는 거꾸로 든 것이 아니라 자기쪽으로 성조기를 보고 있어서 거꾸로라고 할 수는 없겠죠. 2MB가 적록 색맹이 아닌 다음에야 빨간색이 위로 가야한다는 것을 모를리는 없고... 주의 부족과 옆에서 태극기 흔들던 등신 참모들의 탓도 크다고 봐야겠지만, 하여튼 편들어준다는 것이 어찌... 답답하죠.
매경과 한경: 청와대에서 박태환 우승하는 순간 2MB와 밉상들의 환호하는 장면을 올렸군요. 물론 태극기 거꾸로 들고 응원한 얘기는 쏙 빼고요. - 출처: 청와대 사진기자단(아~ 이런 것도 있군요)
오늘 KBS 사장을 해임할 모양인데, 과거 임면 -> 임명으로 바꾼 사실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고 있는데, 모두 무시하고 강행하겠다는군요. 나라는 5공보다 더 개판으로 돌아가는데, 오늘도 올림픽에 박태환이 나오는지 남자 양궁이 오늘 잘 할 지, 야구는 왜 수요일이 되어야 시작하는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네요.
벌써했네요. 노태우 때, KBS 사장 바꿀 때와 하는 행태가 똑같다는군요. 이명박 이 XXX 내가 너 보다는 오래 살거니까 어떻게 늙어죽는지 똑똑히 본다음 우리 아이들한테 왜 그렇게 되었는지 교훈으로 삼게 할 겁니다.
- 방문하는 분께는 주초부터 불쾌한 글을 올려 미안합니다. 자제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성질은 나고 혼자 궁시렁거립니다. 성향이 다른 분이라면 방문을 삼가해주세요.
- 아무리 더워도 오늘 오후 산책은 빼먹지 않으려합니다. 이명박 보다 오래 살려면 우선 제 몸부터 챙겨야겠지요.
오해하실까봐서...저는 정연주에 대해 잘모릅니다. 민주화 운동을 했고, 청렴하다는 정도만 압니다. 그분이 KBS를 얼마나 좌파식으로 운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장이 바뀌든 말든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상황은.... 자르긴 해야겠는데, 개인비리를 캐려했지만 없으니까 무리수를 쓴건데, 감사원이나 검찰 등... 중심을 잡고 권력을 견제해야 할 자들이, 개처럼 주인이(진짜 주인은 국민인데 말이죠) 시키는 짓을 열심히 했다는 겁니다. 올림픽 와중에... 대체 내가 어떤 시대에 살고있는지... 기가막혀서... 여기가 법이 있는 민주주의 국가 맞습니까? 제가 기업을 믿고 편안하게 주식에 돈을 넣어둬도 되는 겁니까? 그렇다고 몽땅 현금으로 바꿔서 은행에 넣어두면 안전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