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신임 김쌍수(金雙秀) 사장(사진)이 27일 오전 11시 한전 본사 대강당 한빛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 17대 한전 사장으로서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쌍수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한전이 지속적으로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국민이 신뢰하고 존경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부단한 혁신활동을 통해 한전을 일등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혁신과제로 ▲중장기 에너지 전략을 설정해 미래 에너지원 예측 및 신기술개발에 역점을 두는 한편 연료의 장기 공급처 개발과 안정적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며 ▲송배전 투자의 효율화를 통해서 서비스의 Cost는 적정한지, 현 Network나 System은 최적인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의 모기업과 자회사간 각종 업무의 중복이나 혼선은 없는지 재점검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는 등 공기업의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비즈니스 본업에만 전념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해외사업을 강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회사는 연간 10% 이상 성장해야 미래가 있지만 향후 전력판매성장률은 4% 이하로 예측돼 매출신장에 한계가 있다"며 "내부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를 해외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쌍수 사장은 "70%는 현장에서, 30%는 집무실에서 경영을 하는 현장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현장에서 즉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속도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결정을 하셨네요. 전 개인적으로 신임사장을 좋게보지는 않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어쨌든 민간CEO 영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분간을 좋지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MB 리스크도 감안해야겠죠. 그런데 사행산업 GDP대비 매출액 규제는 정말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부는 일단 칼을 뽑은것 같습니다. 강원랜드가 설립된지가 언젠데..이제와서 사업권 획득 관련 비자금을
수사한다고 검찰에서 난리를 치는걸 보니...쓴웃음만 나옵니다. 칼뽑았으니 무라도 자르겠죠.
이런 걸 일선 검찰에서는 '기획수사'라고 하는데 기획수사는 성과물이 없을 경우 윗자리까지 타격을 입기
때문에 어떻게든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획수사 같은 경우는 이미 증거물은 다 입수한 상태에서 캐비넷에 보관하고 있다가.. 뭔가 보여줘야 할때
자료를 꺼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제가 잘모르는 부분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쌍수 사장에 대한 평판이 별로더군요. XXX가 시키는대로 하겠죠.
당분간 전기료는 오르더라도 별로일테고... 전기료 대주는 기업은 일단 피하고... 공안사건이 나오고... 앞으로 가자던 자들이 도리어 과거로 가려고 하네요. 십년전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나봅니다.
일단, 취임사에서 전기요금상승을 통한 적자개선보다는 효율적 개선을 우선시 하겠다 했네요. 9월6일 지경부에서 공기업 3차 개선안 발표할건데.. 기재부와 조금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인력감축도 포함될 겁니다.. 최소 10%선.. 한전의 상반기 적자가 1조7천억정도 되는 걸로 아는데.. 김쌍수씨 하반기때 일 엄청 벌일것 같긴합니다. 그게 적자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겟지만..
지난 주말에 제가 속한 단체에 끼어 봉하산을 다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건강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오래전에 민주당에 입당할 때,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로 간다는 말씀을 듣고난 이후 처음입니다. 세월이 얼마나 빨리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철스님 살아 생전에 친견을 위해 삼천배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봉하마을 노짱을 만나기 위해선 빡신 봉사활동을 해야 했습니다. 땡볕에 마을입구부터 마을회관까지 잡초제거를 하느라 두 어 시간 동안 제대로 땀을 흘렸습니다. 언제쯤 낫을 잡아보았는지... 아마 기억도 가물가물한 군대있을 때였나 봅니다.
'언론이 정부보다 더한 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둘이 영합한다면 민주주의의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많은 말씀을 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입니다. 하루 세 차례 일반인들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고 하더군요. 우리 일행은 오후 4 시에 있은 하루 중 두번째 만남 이후에 따로 만났고 막걸리 건배와 대화후 헤어져 나오는데, 오후 6 시 마지막 대화를 위해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운동, 진짜 민주주의는 봉하마을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심각한 표정의 노짱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한 컷 대문에 내걸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주식시장이나마 다시 노짱의 시대로 돌아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습니다.
키드님,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가도 너무 앞서갔던 것일까요?
serazade님, 저도 비슷한 모습의 촌놈입니다. 제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가 될 것 같네요. 형제간이라고 오해할까봐^^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저는 님의 외모와 인품, 용기 모두를 닮고 싶습니다.
성질같아서는 확 하고 싶은데... 문제는 제가 첫째 그렇게 깨끗하게 살지 못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당연히 인품, 실력, 학력, 사회경력 모든 면에서 내세울게 없다는거죠. 하긴 인품에 있어선 꿀릴게 없겠군요. 대부분은 인간도 아닌 자들이 모여있으니... 사람이란 이유로 충분히 우월한 위치에 설 수 있겠네요^^
방금 님의 블로그 글을 읽고서 감상문을 남겼는데, 멍청이란 단어를 님도 사용하셨네요. 저는 차라리 멍청이가 편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뭣도 모르고... 그래 나랏님이 오죽 잘 알아서 해주시겠지...
무섭다는 말씀은 이번 노짱과의 만남에서 들은 얘기네요. 사람은 먹고 살만하면 겁을 내게 되는데, 내 재산을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누가 나를 해치지 않을까...하는 겁이요. 지금 정부는 국민에게 겁을 주고 있습니다. 검찰, 걸레신문들이 힘을 합쳐서... 광고 운동했다고 두 명을 구속했다지만, 이만 이십만 이백만의 행동을 막을 수가 있겠지요. 겁을 먹는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웃기는 것은 요 몇 년 동안 그런 겁을 내지 않아도 됐었는데, 새삼 그러려니까 진짜 분노를 느끼게 된다는거죠. 두고 봐야죠. 어차피 떠날 수 없다면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죠. 즐길만큼 재미가 없으니 참고 딴 생각하면서 흘러보내야죠. 국방부 시계가 돌아가듯이 제 인생도 그렇게 가고 있겠지요.
지방에 다녀오면서 휴게소에 들렀는데, 마침 9회말 수비에 들어간 상황이더군요. 많은 분들이 식사는 않고 TV화면에 시선 집중하고 있었고... 결국 흥미진진했던 영화를 기분좋게 끝내더군요. 휴게소에 모인 분들의 함성은 전국적으로 울려퍼진 합창이었겠지요. 버스로 돌아온 우리 일행은 다시 노래방 무드로 돌아갔고요^^
단체로 지방을 다녀왔는데, 버스에서 TV를 볼 수 없는(이런 버스를 전세낸 집행부에 대한 집중 성토) 상황이라 휴대폰을 이용한 중계는 가끔 볼 수 있었습니다. 진영에서 이승엽 홈런으로 2:1 상황에서 올라왔는데, 흥겨운 술잔치로 인해 어느 휴게소에서 내렸는지도 기억이... 어쨌든 기분은 끝내줬습니다.
유니드의 동양제철화학 지분 매수는 일단 악재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경험으로 인해 지켜볼 생각입니다. 제 경우 아침 동시호가부터 플러스 상황에서는 소량 매도했고 35천원 정도 마이너스 상황에서는 매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