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제개편(?) 하면서 애매한 강원랜드가 폭탄을 맞았군요. 저와 강원랜드의 인연은 꽤 깊습니다. 언젠가 삼성증권에서 18,500 원(당시 액면가 5,000 원)에 공모할 때, 거금을 털어 한참 줄을 서서 청약했었습니다. 당시엔 철이 없어 도박관련 주식은 '잘될거야' 하는 맘과 동사를 소개한 여러 리포트가 좋아보였습니다. 상장이 되니 안되니 하는 얘기 속에 지겨워진 저는 결국 상장 전에 비교적 헐값에 매도해서 작은 이익을 챙겼는데... 이후 상장된 후엔 그 동안 읽은 여러대가들의 책의 영향으로, 템플턴 경이겠죠, 담배나 도박에서 버는 이런 기업은 절대 쳐다보지 않을거야 하면서 애써 관심밖에 두었습니다.
앞서 매출 제한이란 얘기로 한바탕 난리를 피우더니, 이제 세금을 깍아주면서 강원랜드의 수입에 대한 세금을 확 올려버리는군요. 아마 쟤네 친구들은 강원랜드에 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앞서 매출제한 소식이후 팔아댄 외국인의 승리군요. 등신같이 흘러나온 소문을 믿지 않던 기관들은 피박썼구요. 재미있다고 하기엔 너무 기막힌 우리나라 증시만의 애환입니다.
X 하나 9 / X 둘 3 ...총 12회, 이전 달과 비교할 수 없어 모르겠는데... 아마 약간 양호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매주하는 등산에서 4 회 + 친구들과의 모임 주 1 회 이상이므로 월 10 회 이하는 어려울 것 같고... 어제 하산후의 낮술에서의 느낀점이지만, 소주 1 병이 이젠 부담이네요. 샤워하고 쇼파에 누운 것이 대략 오후 4 시쯤 같은데, 저녁 롯데 야구가 0:5로 지고있던 4 회말에나 깨어났으니...
주식시장에선 매일같이 줄어드는 재산이 안타깝고, XXX는 나아질 기미가 없고, 건강이라도 알뜰살뜰 챙겨야 겠지요.
아침에 지인과 대화하는데, 언제까지 빠질 것 같으냐고 하시길래... 제가 그걸 알 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만수라도 갈아치우는... 뭔가 시늉이라도 해야하는데, 전혀 나아질 조짐이 없으니, 정부의 위험이 개선될 것 같지가 않아 뭐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투자한 기업을 보면 도대체 버릴 수가 없으니... 나아지기만 바라며 기다리려고 합니다.
전 이제 싱글은 아예 취급도 안합니다. 8월에는 더블엑스 4개, 트리플엑스 3개입니다. ^^
저는 정부리스크를 제외한다면 실물(?)적인 충격은 거의 막바지인 것 같습니다만....
외인들이 유독 한국에서 심할 정도로 발을 빼는 이유가 단순히 유동성 문제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적당히 드세요...^^
8 월 마감하면서 쓸데없는 소리했다고 오늘 주식시장에게서 제대로 응징을 당했습니다. 자나깨나 입조심.
장 끝나고 배당이 넉넉한 기업 한 곳을 살펴보았는데, 기가 막힙니다. 어떻게 하다 이렇게 밀려내려올 수 있는지...
XXX가 우리나라를 아주 절단낼 모양입니다.
이대호가 카메오로 나온다는 게 저 영화였군요. 결국 하지원이 땜에 롯데가 초반에 시껍했군요. 애꿏은 손민한만 망하고... 조성환은 장가간 줄 아는데... 집에 가서 바가지 많이 긁혔겠네요. 그날 조성환이 안타 2 개 쳤죠. 졌으면 두고두고 원말할 뻔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조성환이 에라를 연발할 때가 있던데, 그때도 그런 사건이??? 제가 등산후 술로 인해 4 회부터 TV 시청한 탓에 초반 상황을 몰랐는데... 나중에 하이라이트 보니까 난리도 아니더군요^^ 박기혁까지 거들어서, 손민한이를 열받게 하던데... 게임 끝나고 손민한 얼굴을 못본 것 같은데, 혹 열받아 집에 먼저 간 것은 아니겠지요? 기사 올린 분한테 확인하고 싶네요^^
아침에 제일저축은행 주총에 다녀오느라 이제야 시장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주총이 끝날무렵에 도착한 통에 딴지 걸 여유가 없었습니다. 총회꾼의 마지막 발언과 함께 주총이 끝났고, 과장 직책의 한 분과 잠깐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IR담당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따로 자리를 옮겨 회의실에서 진지하게 대화에 임하는 통에 벌써 주주된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주주가 주가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은 장단점을 논할 필요는 없을 듯하고, 우리 사주에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니까 이는 좀 더 확인해봐야 할 일이고, 작년보다 배당률을 올렸고 대표이사께서 내년엔 더 많은 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지막 인사말을 하셨으니, 이는 좋은 일이겠구요.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부피가 큰 선물을 주는 통에 들고오는데 힘이 좀 들었던 것 빼고요.
아래 한전 매도에 대해 많은 말씀을 주셨는데, 역시 예상대로 주가 흐름이 좋네요. 제가 바닥은 확실히 안다니깐요. 제가 아직 겁먹고 주식을 버리지않은 것으로 짐작하면, 주식시장의 바닥은 좀 더 멀리 있을 것 같습니다...ㅜ.ㅜ
제일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우봉래님의 포토를 보고 대략 살펴본 후 매수한터라 공부한 것이 적어(금융주 분석에 약한 탓도 있겠고...) 많은 것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과거 주가 흐름과 외국인 지분 매도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제가 많이 살펴보지 못해 잘모르겠다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이 말을 하게된 이유는 정상적인 기업이 액면가 이하에서 거래된다는 것이 좀 이상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는데...
어쨌든 안면을 텄으니, 주총을 위해 왕복 4 시간을 부담하면서 다녀온 오전 시간이 충분한 값어치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PF비율이 적더라도 다른 저축은행들이 쓰러지면 같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몇개가 쓰러질시 저축은행에서 대량으로 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농협, 대형은행이 6.5%이상 금리 주는데 저축은행 7.5%, 1%에 리스크를 안지 않을것 같은 걱정이 드네요.
그리고, 경남기업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시공능력 50위권의 중견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한것 같습니다. 만약 환율 약세로 경제수장의 이야기와 달리 물가 상승이 심해질 우려가 있어 금리가 만약 추가 인상된다면 우려가 더해질 듯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