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박세리 키드' 신지애(20·하이마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골프계에 '골프강국' 한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 서닝데일골프장(파72·6천408야드)에서 진행된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여자선수로는 지난 6월30일 박인비(20·SK텔레콤)의 US여자오픈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신지애는 여섯번째 한국인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또 한국인 메이저대회 승수를 10승째 쌓아올렸다.
신지애는 경기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긴장 때문에 전날밤 잠을 못잤는데 아직까지도 긴장이 된다"며 "오늘 퍼팅이나 드라이버샷 등 모든 게 괜찮아 자신감이 생겼고 우승 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는 특히 "처음 골프를 본 것이 박세리의 1998년 US오픈 우승경기였다"며 "그 전에는 골프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박세리는 나의 영웅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녀는 나의 영웅"이라며 '박세리 키드'임을 자부했다. 박인비를 비롯해 지난달 21일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첫 우승한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까지 무려 3명의 '박세리 키드'가 올시즌 LPGA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LPGA 비회원인 신지애는 당초 앞으로 2년 동안 일본 무대에서 뛸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내년부터는 LPGA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계획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신지애는 이날 경기에서 전날까지 1타차 선두였던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를 4타차 공동3위로 밀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청야니(대만)를 3타차 2위로 따돌린 완벽한 승리였다.
공명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갯장어가 많이 잡힐 땐가요? 갑자기 공명님과 쏘주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먹은 술이 아직 덜 깼나???
그리고 괴담은 괴담으로 끝나야겠죠^^ 전통 때도 견뎌냈는데... 하긴 전통 + YS 합친 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그것도 나쁜점만...
지나간 자료를 보다보니...올 5 월에 워렌 버핏이 유럽을 다녀가면서 인터뷰한 내용이 있던데요. 그의 성공, 행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렇게 말했다네요.
"나의 행운은 Right Place, Right Time, Right Parents..." 1930 년대에 태어난 자신이 여성이나 흑인으로 태어났거나 혹, 미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성공할 기회를 갖지 못했을 거라고 했네요.
또 한가지 19세에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읽지 못했다면... 한 번 더 읽어야 겠습니다^^
몇번 언급했듯이, 저는 비교적 일찍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운이 좋아 몇 번 난리를 칠 때마다, 집을 사느라 있는 돈 다 끌어대고 빚낸 돈 갚느라 주식시장을 떠나 있었고, IT 광풍 때는 코스닥 공모주에서는 돈을 벌었지만 현물시장에선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되례 돈을 벌었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투자에서 큰 손실을 입었기에 그게 그겁니다. 그래도 남들 다 잃는다는 주식에서 별로 손해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투자금의 대부분을 주식에 넣는 입장에서 요즘 우리나라 상황이 참 어려워 보입니다. 워낙 대외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지만 이젠 나라안 사정이 너무 지랄같아서 더 힘듭니다. 그래서 워렌 버핏이 미국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성공할 기회를 갖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말에 공감을 갖게 됩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위대하다는 것은 부시가 뻘짓을 해도 제대로 갈 수 있는 저력이 있어보이는데, 우리나라는 알아서 기는 것들이 많고, 그것을 옹호하는 것들이 또한 많아서 정상적으로 가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업의 저력과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믿고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떠벌이고 있지만... 최근 높은집에 사는 아줌마의 사촌언니 사건에서 검찰의 태도, 언론의 감싸안기나 서울 교육감을 당선시키는 서울시민의 무심한 무식, 강남 아줌마들의 단결 등을 보면서 많은 회의를 느낍니다. 뭔가 할 말이 많을 것 같은데... 워렌 버핏을 부자로 만들어 준 행운의 책이나 읽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서 이만 컴퓨터를 끄야 겠습니다. 주말은 잘 켜지 않는 컴퓨터를 '놈놈놈' 화면 다운받으려고 들어왔다가 너무 오래 놀았습니다.
어제 아들녀석이 '놈놈놈' 봤냐면서 지 휴대폰을 보여줍니다. 뭔가 했더니, 영화 '놈놈놈'의 홍보물 패러디한 것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올렸더군요. 신기해서 아들에게 부탁해서 제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올렸습니다. 막내 아들의 실력으로는 올리지 못해 결국 제 누나가 해 줬는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 방에 들어오는 분은 버~얼써 아는 내용이겠지만, 제가 상대하는 분이 저와 동년배 이상이 대부분이라 한동안 이 그림을 보여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누가 만들었는지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 저는 사람들의 이런 재치나 총기를 볼 때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우수한 두뇌를 가졌고, 유머가 풍부한지 새삼 자부심을 느낀답니다.
그나저나 어제는 장인장모님과 백리포 휴가를 다녀온 동서네와 한 잔 했습니다. 낮에 짧은 여름방학을 만난 맏딸을 위해 월미도 횟집에서 술 없는 회를 먹은 섭섭함을 달래주려는 아내의 배려(?) 덕분에 휴가에서 돌아오는 동서네 동네로 이동해서(장인어른 댁이 동서네와 가깝습니다)돼지갈비에 소주 3 병(남자가 3 명이라...) 노래방에서 1 시간 즐기로 동서네로 이동... 입가심을 간단히 했는데, 흥에 취한 동서가 담가둔 귀한 과일주를 막 내주는 통에 뜻밖의 선물을 잔뜩 들고 왔습니다.
동서네 휴가간 동안 롯데가 두산을 3번이나 이겼다고 조카를 놀리는 즐거움도 좋았지만 8월 첫날부터 탁상 다이어리에 X 한 개를 긋는 지금 마음이 왠지 불안합니다. 제발 X는 여덟 개는 넘지않게 저 자신을 강한 마음을 갖게 주세요...
금호그룹 주식에 대한 기관의 exdous(맞나?)가 시작되었군요. 그저께 7/30부터 매도량이 장난이 아닌데, 오늘도 물론 그들이겠지요.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럴 때 기회를 잡을텐데, 현명하지 못한데다 애초 관심이 없던 그룹주라... 떨어지는 주가를 보면서 저럴 수도 있구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