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로렌 템플턴(증손녀) & 스콧 필립스(남편) 김기준(옮김)
연 도 : 미국판(2009년) 한국판(2010)
존 템플턴(1912 ~ 2008, 96세 졸)
예일대 수석졸업, 영국 옥스퍼드 로즈 장학생 유학/졸업, 월스트리트 취업,
템플턴 Growth Fund 회사 설립(54년, 42세때),
프린스턴신학대 학장, 템플턴상(종교계의 노벨상)제정, 존템플턴재단설립(신앙, 봉사활동, 바하마 소재)
템플턴 Growth Fund 수익률 : 37년간 연평균 복리 15.4% (매 4년 8개월마다 투자원금이 2배씩 성장하는 규모)
누적수익률 : 20,302%(203배)
참 고 : - 케인즈 (1883 ~ 1946, 63세졸)
- 벤 그레이엄(1894 ~ 1976, 82세졸)
- 템플턴 (1912 ~ 2008, 96세졸)
- 워렌버핏 (1930 ~ 현재 81세 )
1년 반쯤 전, '영혼이 있는 투자'란 책을 읽고
투자책인가 성경책인가 싶었는데,
그 후 이책을 읽고서 템플턴처럼 가치투자자의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선합니다.
다시 읽기를 통해, 그 때
제대로 섭렵하지 못한 가치산정방식에 대해
버핏반 특강 후의 안목으로 꼭 읽어야지 하는
마음의 빚을 청산하려고 하였습니다.
첫째로, 템플턴은 수학천재였습니다(ㅎ...여기서 또 기가 죽습니다)
그는 실제로 100가지 이상의 가치투자 산정방식을 통달하고 적용하였다고 합니다.
예일대를 수석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고교시절
필수 수학과목이 학교에 없자 본인이 직접 또래들까지 가르치고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한마디로 자수성가한 천재였네요.ㅋ
둘째, 그는 글로벌 투자시장 개척자였습니다.
대체가치 평가법을 통해 일본시장에서 고수익을 올린 것이나,
한국, 중국에 대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이미
몇십년전에 알고 투자수익으로 귀결시켰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를 한마디 다른 말로 표현하면, Bargain Hunter 였습니다.
PER =주가 / EPS 라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이것을 그는, 현재 주가의 5배값(분자)과 향후 5년간의 예상수익값(EPS,분모)으로
나눈 수치(즉, 추정PER)로써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예상EPS의
1배 내지 2배를 지불하고 주식을 매수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주가가 폭락하고 저평가 되었을 때
매수하였다는 것인데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그 양반 살아생전에는 그런 저평가가 횡행했을지라도
이제는 어디에서도 이런 저평가 수준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해서, 버핏특강 때,
김인중 대표님의 수정 산정방식 즉,
현재 적정 PER는 위 방식대로 하되,
매수기준은, 다음해 예상EPS의 1배 내지 2배가 아니라,
향후 5년간의 EPS합의 1배에 매수, 2배에 매도해도
5년간의 기대수익률이 연복리로 14.87% 정도는 된다는 것이지요.
그외에도 주가수익성장률(PEG= PER / EPS성장률)로 일본에서 비교매수 한 것이나
다시 저평가된 미국시장에서 PBR을 응용한 자산의 대체가치(Replacement Value)
(인플레 반영한 실질가치방식)으로 투자수익을 얻은 것,
변형된 주가수익배수(PER)인
'기업가치' 산정방식 = 기업가치(EV= 시총+총부채-현금) / EBITDA영업이익
중국에서는 Proxy투자방식
등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역발상 투자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위기(폭락 - 저평가)때, 사전에 이미 결정해 놓은 매수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하도록 증권회사에 매수목록을 맡겨놓았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매도의 원칙이
50%이상 저평가된 주식을 발견할 때에만 교체매매를
통해 포폴을 관리하였다는군요.
그런데, 그의 위대한 면모는 이것이 아닙니다.
수익률(37년간 15.4%)이라면,
버핏이 월등 앞서고, 따라서 기부와 자선의 규모(Amount)에서도
버핏이 현격하게 앞서지만,
버핏이 비교적 개인주의적 삶을 충분히 향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템플턴의 후반부 삶의 대부분을 장식한
구도자적 삶의 모습이야말로
제가 진정으로 본받고 닮고자 하는 것입니다. ㅋ~
"다른 투자자들이 낙담하여 주식을 팔 때 매수하고
탐욕스럽게 살 때 매도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체화하여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