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3월이었습니다.

일본 대지진, 중동사태에 의한 고유가, 중국의 긴축 그리고 유럽의 재정위기 등의 파고를 넘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연출하였네요. 무척 강한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악재에 둔감한 전형적인 강세장 모습이네요.

여러 악재가 터지는 상황에서 3월말을 기다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무역수지가 너무도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혹 실망스런 실적이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대단했습니다.

코스피지수도 대단했지만 무역수지도 대단했습니다. 잠정치로 31.2억 달러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니 말이죠.

정밀이지 든든합니다. 단기조정이야 모르겠지만 큰 흐름을 보고 투자를 한다면 무역수지 적자가 나지않고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된다면 기업에 충실하면서 편안하게 투자해도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당분간 말이죠.

참 위의 그림보다 더 큰 흐름으로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그림처럼 무역수지 누적값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흐름으로 보면 무역수지누적값과 코스피지수는 방향성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역수지 누적값이 사상최고치를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는 실정인데요. 무역수지가 적자나지 않는다면 무역수지누적값은 우상향으로 계속될 것이고 코스피지수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람의 욕심은 늘 과한거 아시죠. 대세하락일때 나갔다가 대세상승일땐 다시 들어오고 싶은 욕심말입니다.

그 욕심의 발로에서 나온 지표가 무역수지연환산값입니다.

2005년도 까지만 하더라도 무역수지연환산값은 코스피지수에 보통 1년정도 선행을 했었는데요. 요즘엔 동행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무역수지연환산값으로 시장 흐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 될 듯 싶습니다. 당분간 말이죠.

어째든 대한민국의 실적인 무역수지흑자가 저렇게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으니 대단한 코스피지수의 상승도 용납이 되는군요. 정말이지 든든합니다.

그나저나 코스피지수는 저렇게 고고씽하고 있는데 왜 저 같은 넘의 수익률은 지지부진할까요?

다 아시죠. 가는 넘만 가는 더러운 세상 말이죠...ㅋㅋㅋ

한마디로 대형주는 가는데 중소형주는 별로란 말이죠.

그러데 요즘 변화가 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소형주는 아직 아니지만 중형주가 움직이기 시작한 듯 합니다.

대형주대비 중형주의 수익률이 우상향하는 모습(빨간선)으로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의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소형주는 아직도 하향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흐흐흑 소형주의 비중과 증권주의 비중이 높은 저로서는 눈물만이 주루루룩...^0^*...

올 한해 저는 중소형주의 해라고 생각하고 비중을 그쪽으로 높여 놓은 상태이기에 코스피지수가 가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중소형주의 상승이 실질적인 수익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중에서 특히 소형주가 고고씽해야 증권주를 들고 있는 저에게는 특히나 좋습니다. 왜냐하면 증권주는 소형주와 괘를 같이 하기때문입니다.

메이저 증권회사들을 보면 시총이 몇조씩 되어서 대형주라고 생각하고 대형주가 가면 증권주도 가겠거니 하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증권회사들의 수익구조를 보고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증권회사 실적의 핵심이 주식을 누군가 사고 팔아서 나오는 거래수수료이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누가 거래수수료를 상대적으로 비싸게 내면서 많은 거래를 할까요?

그렇습니다. 개미들이 돌아와야 증권회사들이 돈을 법니다. 개미들은 주로 어디에 투자비중이 높을 까요?

그렇습니다. 소형주가 신나게 올라야 증권주도 신나게 오른다는 결론이 나오겠죠.

아래의 그림은 그 결과물입니다.

대형주에 속 할 수 있는 증권지수가 소형지수와 괘를 같이하는 모습을 보니까 재미있지 않습니까.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정말이지 저렇게 같이 움직이고 있으니 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분석엔 묘미가 있습니다.

특히 말이 필요없이 그림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상황이면 더더욱 재미있고 말이죠.

현재 늘 소형주와 같이하는 증권주가 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괴리율이 제 눈에는 기대수익률로 보이니 큰일났습니다. 올 해 소형주가 갈 것 같은데 소형지수보다 더 낮게 증권지수가 밑에서 놀고 있다?

늘 소형지수와 증권지수는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데???

그래 지금은 헤어져있지만 조만간 증권지수가 소형지수가 위에서 만나겠지...그렇습니다. 저의 희망사항입니다...^0^*...

거기다 더 큰 희망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증권지수가 소형지수와 만나고 그 다음에 증권지수와 소형지수가 더 높은 대형주지수와 만나는 거 말입니다.(증권지수와 대형지수도 빨간점선 원 부분처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만날때가 고점일 가능성 높음) 

ㅋㅋㅋ...올 한해가 대세상승장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가 되는데요.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뭐 희망사항은 희망사항이니 희망사항이 깨질 수 있는 다른 변수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개미들이 올 해 돌아오는지 돌아오지 않는 지 말이죠...^0^*...

요즘 원달러환율이 물가를 잡기위해 하락하고 있는데요. 이번 원달러환율 하락은 시장의 방향을 수출주에서 내수주로 돌아서게 하는 촉매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결국 내수주의 부활은 소형주의 부활과도 일맥상통하는 게 많거든요. 

원달러환율 하락-->내수주의 부활-->소형주의 부활-->개미의 부활-->증권주의 부활 뭐 이렇게 끼워 맞추게 되네요...^0^*...

결국 또 증권주 이야기이군요...ㅋㅋㅋ

그렇다고 해서 수출주가 안좋다는 게 아니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내수주들의 기지게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어째든 아래의 그림처럼 기업들의 재고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면 조만간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될 듯 싶으니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이 향상되는 넘들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봐야 하지 않을 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경기선행지수가 2월에 다시 하락반전하여 좀 불안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경기선행지수에 선행하는 확산지수나 제가 만든 가치확산지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저의 고고씽 전략은 계속될 듯 싶습니다.

참 그냥 고고씽이 아니라 소형주와 함께하는 고고씽이 되어야겠죠.

아래의 그림처럼 정말이지 소형주가 무척 싼 구간에 들어와 있거든요.

기억하시죠. 2004~2005년도가 가치투자자가 꽃피우던 시기였다는 걸 말이죠. 지금 그 때와 비슷 수준으로 가치주들이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 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싸게 거래되고 있는 가치주들이 주는 기회를 놓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헉 너무 공격적이당...^0^*... 

이상 이렇게 떠벌리다 골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헤롱헤롱 1조부자(一助富者)의 가치확산지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