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엔 가능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침 신문을 보다, '미래의 투자'라는 책이 관심을 확 끌기에 인터넷서점에서 책 주문하느라 들어왔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아이투자에 버릇처럼 들어와 주~욱 둘러보고 나갑니다.
오늘 주문한 책은 '미래의 투자'와 함께 인터넷서점의 상술과 개인적인 금전적인 유혹에 끌려서 지난 번에 나왔을 때 살까말까 고민하던 '현명한 투자자(신 번역본)'와 '금융투기의 역사'를 구입했습니다. 금융투기의 역사는 굳이 볼 생각이 없었는데, 파격적인 할인율과 이 책을 사야만 구입가 5 만원을 넘어 추가 마일리지 2,000을 받을 수 있었기에...
우리 딸이 오늘 학교 다녀와서 제 책 구입얘기를 듣는다면 또 한마디 듣게 생겼습니다. 말 안하고 꾹 참고 있어야하는데, 책 샀다는 자랑을 하고싶은 제 입이 가만히 있을지...
럽쏭님, 제레미 시겔의 '투자의 미래'라는 책은 물론 저도 읽었습니다. 그 책은 원제가 'The Future for Investors'라고 하네요. 좋은 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래의 투자'는 원제가 'More than you know'라고 했네요. 주목을 끌기 위해 제목을 좀 엉뚱하게 한 것 같은데...내용은 제목과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미 확인하셨을 것 같은데, 저자가 콜롬비아경영대학원에서 투자론을 강의한다는 소개글이 눈에 띄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명님, 저도 LG생명의 악재는 들었는데, 최근의 주가약세 원인을 우리가 이제사 알게 된 것 같네요.
아직 사망한 아이들이 이 약 때문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사용 중단이 되었군요.
제 생각엔 현재 가격에서 얼마나 하락할까하는 생각에 보고 있는데, 확실한 바닥확인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SNH가 난리가 났군요. 온 동네 입방아에 오르던데...원래 이런 종목치고 잘가는 경우가 드문데...의욉니다.
아마 한국증권에서 추천한 것이 한 가지 이유가 되겠습니다. 제가 자주 대화를 나누는 여러분들의 포트비중이 높은 기업이라 기쁨이 더합니다. 주주들끼리 모여 맥주 한 잔 해야겠습니다.
한 가지 자랑할 것을 잊어먹었습니다.
그저께 집 거실에 LCD TV를 설치하였습니다. LCD TV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알지만 아는 분을 통해 42"를 900,000 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제품은 '하이얼' - 그런데, 한국에서 만들었다네요. 꽤 오래 전에 샀던 삼성 PAVV는 골방으로...우리의 호프 이승엽이 TV 설치하고 처음보는 일본 야구에서 결승 3 점 홈런을 쳤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야말로 디비지는줄 알았습니다. 역시나 기쁨 두 배^^
새 LCD TV의 위력으로 이승엽이 오늘 괴물같은 투런 홈런을 쳤지만...팀은 패배, 관중석 3 층까지 날라갔으니까 아마 150M는 될 것 같은데...^^
롯데는 또 우왕좌왕하면서 석패...야자 끝내고 들어와 치킨 먹으면서 연장 마지막 장면을 보던 우리 딸의 실망섞인 아쉬움..."야, 우리 지쳐서 들어온 딸을 위해서라도 문디들아, 쫌 단디해라..."
에구, 올해들어 세번째 만원이라는 얘기를 하던데, 게임을 졌으니...좀 실망하셨겠습니다. 게임을 즐긴다지만 그래도 이겨야 진짜 재민데요...오늘은 등산 다녀오면서 막걸리에 닭도리...실컨 먹고 왔더니, 또 져서 저는 오늘도 실망이 컸습니다. 주말 3연패라니...그래도 막강한 응원단이 있으니 다음 주부터 다시 좋아지겠죠. 가을에도 야구를 하기 위해, 화이팅!!!
한가지 여쭤볼게 있습니다.선창산업인데요.
이번분기도 실적이 좋게 나왔습니다.지난번에도 제가 눈여겨본게 있는데 대차대조표에 보면 미착재고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착재고란 구매를 하였으나 아직 공장에 입고가 안되어 원가투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재고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약 80억이 넘는데 지난 분기부터 계속 이를 갖고 가네요.
제 추측은 대량구매로 원료(목재)를 싸게 사서 국내수요량에 맞춰 시간차로 입고시키는 전략이 아닌가 싶은데.
대략보고 왔는데, 미착재고가 늘어난 것은 이번 중간결산 때만 그렇고 작년 결산까지는 20 억 정도더군요. 유산스 대출이 160 억 정도 증가한 것은 역시 전체 재고가 140 억 정도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회사에서는 중국산 수입품의 저가 공세와 원재료 가격 증가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혜안님께서 추측한 것처럼 대량구매한 후 필요할 때마다 가져온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동일기연에 대해 말씀드릴까 말까 했는데요
아시겠지만, 요즘 직원 스톡옵션 받은 물량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저 역시 어제 오늘 추가 매수했습니다. 1 분기 실적은 상당했는데, 올해 실적은 분기 성장분 이상의 성장율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기술은 전혀 모르고 듣고 느낀 것 밖에 없습니다.
어제 제가 흘려들은 말씀이 있었네요.
부국증권(우)는 역시 올해 증권사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볼 때, 낮은 PBR(아마 증권사 중에서 가장 저평가 되었죠?)이라는 보너스와 함께 작년보다 더 나은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구요. 두 종목 모두 혜안님과 함께 갈 수 있어 든든합니다.
우리 한국과 중국, 일본은 비슷한 것 같은데, 결정적인 곳에서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땅이 맞닿아 있어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중국과 성격상 좀 더 비슷함을 느끼는데...이번 중국증시의 광풍과 관련해서는 더 화끈하다고 해야할 지...좀 어렵습니다.
몇 년전 중국여행 갔을 때, 가이드로부터 들었던, 중국사람이 돈을 벌기 위한 악착같음은 이제 TV 화면에서도 여러 사례를 통해 자주 보게 됩니다. 오늘 중국의 주식투자자들 사이에는 중국의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개사해서 부른다는 기사가 신문에 나왔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지수로 봤을 때는 벌써 버블이 시작되었고 그통에 많은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경고를 해왔는데, 언제 터지느냐가 문제겠지요. 오늘일 수도 있고...한참 더 오른 한 달 후가 될 수도 있겠구요. 아님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도... 지옥의 광산 얘기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