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책 욕심이 좀 많습니다. 오늘도 신문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평전'이 나와있길래 인터넷 서점에 들어갔다가는 엉뚱한 책만 잔뜩...아직 읽지 못한 책이 서가에 10 권은 되건만..1+1에 유혹당하고 할인 쿠폰에 농락당하고...5 권이나 구입했습니다.
책값이 거의 5 만원인데, 기본 10% 할인에 할인쿠폰 6,000 원, 1+1로 공짜 1 권, 우대회원 4 만원 이상 1,000 원 쿠폰...제하니까 결제금액은 33,300 원이 나오네요. 앞으로 사용할 마일리지가 또 4 천원 이상 적립...이렇게 하고서도 출판사가 이익을 낼 수 있을 지 미안할 따름입니다.
FUND(문제): + 7.0%
FUND(1 번): + 8.8%
FUND(처가): + 21.9% - 장모님 자금등 처가 자금, 새해 시작
FUND(법인): + 10.7%
FUND(집안): + 26.3% - 작년에 이어 역시 집사람 돈이 최고^^
FUND(아이): + 13.6% - 아이들 대학등록금과 사회 첫출발 자금
FUND(적립): + 12.3% - 은행 적금 대신 저축
연초이후 지수는 4.2% 상승하였습니다. 작년엔 거래소는 소폭 상승하고 코스닥은 많이 하락하였었는데, 올해들어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양 시장을 구분하지 않고 또한 지수 변동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제 목표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의 2 배입니다.
2006 년 미입금된 배당금과 2007 년 결산/분기 배당금이 2/4 분기중에 모두 입금되면 일단 펀드 전체가 한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게 됩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정리하기엔 보유종목이 너무 아깝고...아직도 저평가된 주식은 널려있고...이렇게 주식투자하기에 좋은 우리나라를 두고, 왜들 외국까지 가서 투자할 주식 찾느라고 난리를 치는지...투자자의 돈을 맡아 운용하는 기관들의 행태가 아쉽습니다.
펀드별로 수익률의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거의 같은 종목을 편입하고 매도하고 하는데 비중의 차이도 있었겠고...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각 계좌의 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급한 종목 중 우선주가 있는 종목은 대개 우선주 비중이 높습니다. 우선주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도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작년과 달라진 것은 크게 손실을 본 종목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략 둘러보아도 마이너스인 종목은 거의 눈에 띄지가 않습니다. 아마 작년에 시껍한 종목의 좋지않은 추억으로 인해 조심조심했던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물타기도 열심히 했고요^^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면서 깜짝 놀란 것은 현금비중이 16%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현금을 갖고 있으면 손해보는 느낌이라 불안해하는데...3 월 들어 단기매매가 잦았던 것이 한 가지 이유가 되겠고...잦은 매매의 결과로 새롭게 매수할 종목이 일시적으로 고갈된 것이 다른 한 가지 이유가 되겠습니다.
결산자료를 참고로 이번 주말에 열심히 공부를 해서 새로 편입할 종목을 찾으려고 합니다.
2 분기 또는 4 월의 장세 전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다들 생각이 있으니 각양각색입니다. 대개 상승쪽인데...과거 4 월 주식시장이 안 좋았던 때가 많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이번엔 다르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얼마 전에 2 분기 1250포이트를 주장했던 어느 센터장님의 생각은 여전한 것 같고...이번엔 그 센터장의 전직에서 비슷한 의견을 제출하였습니다. 한쪽을 줄기차게 주장하다보면 한번은 맞겠지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평소 종목에 집중했던 것처럼 그냥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마음 속으로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있음을 느낍니다. 그런 제 마음이 현금비중 16%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에 종목 언급한 것이 있어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오늘 현재까지 '아이레보'를 전량 매도했습니다. 작년의 큰폭 적자 전환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우수한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당시 2,300 원대의 가격은 매수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도어락 업계 1 위와 뛰어난 브랜드 가치는 올해 순익 전환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상당량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소형주 상승에 힘입은 탓인지 단기 상승을 보이길래 팔고싶은 마음에 솔직히 매도의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디지털연수기에 눈길이 갔는데, 단기적으로 신규사업 진출로 인해 매출은 늘겠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겠더군요.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웅진 같은 업체와 싸우기엔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 매도는 지난번 '파라다이스'의 단기매매와 비슷한 행태를 보였습니다. 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이 일시적으로 순익구조가 나빠졌을 때, 저가에 매수하였는데, 단기에 주가가 상승하는 한마디로'운'이 좋았다는 건데요. 다만 파라다이스는 단기적으로 이익개선이 힘들어 보였는데 반해 아이레보의 경우는 단기적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았던 것이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