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고 3 큰아이 학교에 왕창 유행했는데, 큰애도 증상이 있어서 월요일에 검사하고서 다음날부터 집에서 쉬었는데, 당장 화요일 저녁에 아이가 힘들어해서 검사했던, 거점병원에 가서 타미플루 처방받았습니다. 이제 아이는 거의 나은 모양입니다.
저는 수요일 저녁에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어 나갔는데, 몸이 아무래도 좀 시원찮아서 소주 한 병으로 둘이 나눠먹고 들어왔는데, 아뿔사 집에 들어서는데, 영 아닙니다. 일단 집에 있던 감기약을 먹고서 좀 나아졌는데, 다음날, 어제 오후, 다시 나빠졌습니다.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간이 검사를 했는데,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타미플루 처방을 해주네요. 거점병원으로 가라고 할까봐 그 와중에 걱정했었는데...
어젯밤엔 잠깐 오한이 심하게 와서 잠깐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괜찮고요. 방이 부족해서 거실에서 격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제가 안방에서 혼자 잤고 아내가 거실에서 잤는데, 오늘부터는 반대로... 최후의 보루, 아내는 절대 걸리지 않아야할텐데...
이경구 : (농담을 섞어서) "야, 네가 하고 싶은 말 다해, 속시원하게 다해, 그리고 고향 내려가, 그러면 돼, 고민하지 마. 시원하게 이야기해. 괜찮아"
강호동 : "제동아 언제고? 내일? 오늘 저녁에 술을 많이 먹어. 그리고 음주운전을 해. 딱 걸리잖아, 그럼 (토론) 안 나가도 돼. 죄 지은 사람은 못 나가."
유재석 : (녹화장에서 만나 김제동 씨의 손을 잡고) "기왕 그렇게 됐는데…. 하여튼 잘해…. 네 입장 잘 이야기하고…. 너무 확 나서지 말고…. 지금은 안 나가면 안 되지? 그럼 걱정하지 말고 푹자…. 도와줄게 없어서 미안하다."
신동엽 :"그래? 걱정하지 마. 네가 무슨 말을 하든 어차피 욕은 먹게 되어 있어. 그러니까 편하게 해. 일단 나가는 순간 욕먹는 거 결정돼 있어."
- 김제동씨가 MBC 100 분 토론 참석 결정을 한 후 가까운 이들과 나눈 대화라네요. 하필 주제가 2MB 1 주년에 대해서였다니... 손석희님도 참...
회사 다닐 때 생각납니다. 저는 나름 위에 대고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사를 만나면 정말 힘듭니다. 그런 상사일수록 꽁한 소갈머리의 소유자라, 꼭 응징을 하죠. 그래도 그때는 관두면 갈 데는 많다는 자신감이 꽉차있었지만, 지금 세태는 아니라면서요. 연예인(?)의 상사는 누굴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사건입니다. 당 대표 따라다니는 콧털은 뭐고... 2MB 따라다니던 가발은 또 뭐고... 참, 완장차고 거들먹거리는 왕년의 명배우가 장관할 때, 알았으면서 왠 딴소리는...
오늘은 안중근 의사님의 서거 100 주년입니다. 가끔 밝혀지는 고인의 행적을 보노라면 정말 큰어른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다른 죽음, 박정희가 간 날 30 년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존경하고 싶은 신영복 교수님을 그토록 오랫동안 감옥에 가둬뒀다는 점과 저와는약간의 인연이 있는 부일장학회를 강탈해가서는 정수장학회로 이름 바꿔 제 것인양 우기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용서가 안됩니다. 도도한양 뻐기는 그의 딸을 보노라면, 여전히 용서할 수 없는 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제적 성과를 많이 얘기합니다. 저는 지난 우리의 역사 모두를 아울러 우리나라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수용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박정희를 흉내내려는 묘한 자에 대해서만은 죽을 때까지 용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제가 정말 존경하고자 했던 분을 죽음으로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워낙 무거운 날이라, 지난 주말에 있었던 기아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지 못했군요. 12 년만의 우승이라니... 당연히 우승할 만한 팀이 우승했으니, 축하합니다. 이제 내년엔 롯데가 해줬으면...
MVP가 로페즈가 아니더군요. 과거 롯데가 우승할 때, 최동원이 새빠지게 던지면서 혼자 4 승을 했지만, 내내 빌빌하던 유두열은 막판 홈런으로 MVP가 되었었는데, MVP 선정하는 자들의 넓은 안목이 아쉽습니다. 더불어 제가 SK를 편들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발견했는데... 투수들의 인터벌이 너~무 길더군요. 그걸 이제 발견했냐고요? 예~ 주자만 나가면 던질 생각을 않던데, 이번엔 기아 타자들이 심심잖게 타임을 걸면서 제동을 거느라 게임이 더 지루해졌습니다.
명승부라 했지만, 게임 자체는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마지막 경기 빼고^^ SK가 우승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투수진의 무리한 운용이 아니었을까요. 매일같이 나오는 중간계투 투수들이 무슨 고무팔도 아니고... 그렇게 혹사하다 걸린 것이 마지막 7 차전이었겠죠.
PRIOR님의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나 냉철한 판단은 제가 따라 갈 수가 없죠. 투자에서도 그런 것 같아서... 영...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역시 롯데는 수비 문제가 컸죠. 악발이 추신수 외삼촌이 수비 연습은 안 시키나봅니다^^
요 며칠 고 3 큰아이네 학교에 신종플루가 급증하더니, 결국 우리 아이도 그저께부터 저방에 격리 되었습니다. 그저께 검사만 받고 왔는데, 어제 저녁에 너무 힘들어해서 병원에가서 타미플루 처방받아 왔는데... 고 3이라 걱정이 더 됩니다. 얘기들으니 아이 반의 반 정도가 출석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투자는 신경쓴다고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시간 보내기만 하고 있는데, 이러다 폭락하면 어쩌나 싶어 은근히 걱정은 되지만 그럴 것같지는 않고, 해서 대형주끼리 치고받는 모습만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고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와 태광산업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이호진 대표이사와 이선애 태광산업 이사를 해임해 달라는 이사해임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소송 제기 배경에 대해 장펀드는 "이호진 대표이사와 이선애 이사는 펀드와 회사가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합의를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사회에 거의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펀드는 "펀드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된 지난 2007년 2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확인가능한 이사회에 이선애 이사는 단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호진 이사 역시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에 각 한번씩 이사회에 출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장펀드는 공문 및 면담 등을 통해 이호진 이사의 출석을 요청해왔지만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펀드는 "이사의 이사회 출석의무는 이사의 가장 기본적인 법적의무로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는 유령이사는 이사회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따라서 이사의 충실의무를 위배한 이사에 대해 해임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펀드는 지난달 태광산업(003240)과 대한화섬(003830)에 대한 장부열람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장펀드는 "법원이 장부열람을 결정하는대로 회사에 대한 장부열람을 진행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거래를 확인 할 경우 이를 바로잡을 것이며, 이호진 이사 등을 해임해 회사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