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이명박 장학재단이 설립되었군요. '청계'라... 청계천이 꽤나 좋았던 모양입니다. 하마트면 '대운하'가 될뻔 했군요.
- 좋은 일을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워낙 질질 끌어대니, 아마 매사가 그런 스타일인 모양입니다. 다 차치하고 잘했습니다. 충분히 칭찬받을 일을 하셨습니다.
- 딴지를 건다면, 본인의 뜻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지만, 청와대의 입이란 자가 대통령 재직시에 전재산을 내놓은 것은 세상에 유례가 없는 일이라 자화자찬을 했다는 것인데요. 그 입 놀림이 참으로 가볍습니다.
- 한 가지 더, 장학재단이란 곳에 등기된 이사들이 문제가 좀 있군요. 재산 형성이나 공인으로서 처신이 문제되는 통에 관둔 자들이 장학재단의 이사라... 왜 좋은 일하면서 저렇게 말 들을 일을 하는지...
지난 주말까지 보유중이던 내쇼날푸라스틱을 전량 매도해서 수익을 챙겼습니다.
동사가 보유중이던 자사주 22.6%를 처분한 자금으로 관련기업인 한국파렛트풀을 추가 매수한 것은 바람직한 경영활동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문제랄까... 매도의 강한 유혹을 느꼈던 것은 주가 상승이 첫째 이유이겠지만, 다른 문제는 시간외 자전형태로 자사주를 매수한 창구중의 하나인 신영증권에서 자전거래 다다음날쯤 국민연금이 장기투자할 만한 가치주 7개를 제시하면서 동사를 언급하였고 거의 동시점에 자사주 매도창구였던 HMC증권에서는 동사에 대한 매수추천 보고서를 내면서 목표주가로 2,450 원을 제시하였습니다.
모두가 맞는 말일지라도 또한 제가 생각했던 동사의 가치가 비록 HMC증권에서 제시한 목표가 이상일지라도 그 의도가 좋게 받아들이기 어려워 일단 차익을 실현하기로 하였습니다. 제 성격그대로 계좌 구석구석을 뒤져 한 주도 빠짐없이 정리하였습니다. 몇 안되는 인연을 느낀 기업이라, 언젠가 다시 주주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일부 남은 것하고 우선주를 다 팔았는데, 현재 시가보다 너무 싸게 판탓에 축하받을 기분이 아니네요^^
제가 팔면 매수기회란 확실한 사실은 확인되었습니다. 항상 제가 매도한 종목을 매수한 분도 남아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분이 더 많이 남기곤 하니.... 배가 아플 지경입니다^^
소극적 매수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에서 내려오는 녀석을 추가 매수하는 정도입니다.
현금 대용으로 신규 편입한 종목이 한 개 있군요. 별로 권할 만한 기업은 아닌 것 같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라... 통과...
내쇼날 축하합니다.
저도 예전 말씀듣고 조금 보유했었는데 거래가 워낙 없어 추가를 못하고 있다가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파렛트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중국에서는 파렛트를 잘 안쓰더군요.써도 종이로 만든거나 어설픈것들만 쓰고.
말들어보니 사람들이 직접 물건 나르는게 훨씬 싸서 그렇다나...
역시 혜안님은 보유하고 있었군요. 늘 하는 말씀이지만, 자주 좀 봅시다... 잊을 만하면 나타나시지 마시고...
근데, 팔렛트는 과거 나무로 만들었었는데, 중국에선 종이같은 걸로도 만들어 사용하나보죠. 상당한 중량을 버텨야하는데, 제가 이해하는 팔렛트하고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짐승 3 종 세트 아시죠... 쥐새끼, 개새끼, 하이에나...
갈수록 가관이군요. 입에 올리면 욕밖에 나오지 않고 49 제까지는 추모기간으로 생각하고 있어 더러운 이름을 입에 담기 싫은데... 그래서 애써 뉴스조차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데, 전기 들어오지 않는 산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듣고 보게됩니다.
PD수첩 작가 이메일을 공개해 놓고선, 짐승들의 짓어대는 소리가 하도 소란스러워 참으로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연세대에서 낼모레 있을 '추모음악회'는 학교측에서의 방해가 심한 모양입니다. 참으로 가증스러운 꼴통들의 발악은 이제 극에 달한 모양입니다. 투자를 잘 하는 우리는 잘 압니다. 극단에 왔다면 끝이 다 왔다는 것을... 잘하면 3 년 반 기다리지 않아도 될 모양입니다.
아침에 노트북을 켰더니, Operating system이 어떻다고? 어제 오후까지 잘 있던 녀석을 찾을 수 없다니...
고 3 큰 아이 때문에 PC를 한 개 더 장만하면서 친해진 삼성서비스센터 기사님이 다녀갔는데, 하드 교체는 당연한 것이고 보관된 자료는 복구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네요.
2 년전에 한 번 경험이 있었는데, 당시엔 자료 다운받네 뭐네 잠시 열심히 했었는데, 그때 잠깐뿐이라... 자료 복구를 위해 용산을 다녀와야겠습니다. 머리가 얼마나 굳었는지, 집에 있는 PC를 사용하는데, 아뿔싸 ID가 생각나야말이죠. 어떻게 ID는 됐는데, 비밀번호가... 아이투자는 그래도 쉽게 해결되었는데.... 다른 쪽은 어떻게 해야할 지... 자료는 노트북에 다 들어있는데...
삼성서비스센터의 친절한 기사분 말씀이... 노트북은 수명이 3 년 정도 데스크탑은 4 년 ~ 5 년이니까 속도도 느리시다니, 이번 기회에 교체하심이... 으이그... 생각해보니 빨갛고 이쁜 이 노트북은 이번 처럼 하드 뻑 가는 통에 교체 및 자료 복구 2 번째에 LCD 모니터 금 가는 통에 교체 2 번... 노트북 산 가격에 50%는 수리비로 들어갔군요.
제 안일함과 첨단기기(?)에 대한 제 무식함을 새삼 절감한 오늘 아침입니다. 마침 급등한 내쇼날푸라스틱... 다 팔아서 노트북 새로 장만할까 싶습니다. 이런... 다 팔고나니까 상한가 문을 닫았군요... 한 이틀 배 엄청 아프게 생겼습니다.
valuemind님 조언 감사합니다. 제 불행한 사태를 전해들은 친구가 사용하지 않고있는 외장하드를 한 개 준다고 해서 당장 실행하려고 합니다. 삼성서비스 직원이 다녀갔는데, 하드 에러로 사용할 수 없어 다시 하드를 교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 노트북은 외부에 다닐 때, 인터넷 검색용으로만 사용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저에게는 큰 절을 두번 하는 날입니다.
한 번은 저를 낳고 길러 주신 저의 부모님께 감사 드리는 절입니다.
또 한번은 저를 대통령으로 낳고 길러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는 절입니다.
저는 경남 김해 산골에서 태어났습니다.
판자 석자를 쓰시는 아버지와
성산이씨셨던 어머니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세속적으로 보면 저도 크게 성공한 사람이지만
돌이켜 보면 부모님이 많은 것을 주셨기 때문에
오늘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난을 물려주셨지만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물려 주신 아버지셨습니다.
매사에 호랑이 같았던 분이지만
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신념도 함께 가르쳐 주신 어머니셨습니다.
'내가 아프면 나보다 더 아픈 사람,
내가 슬프면 나보다 더 슬픈 사람,
내가 기쁘면 나보다 더 기쁜 사람,'
오늘 그 두 분에게 하얀 카네이션을 바칩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어버이는 국민입니다.
국회의원의 어버이도 국민입니다.
한 인간을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정치개혁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마음먹기에 달린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나온다'라고 명시된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이 나라의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군말없이 따라야 하는 지상명령입니다.
여러분의 관심 하나에 이 나라 정치인이 바뀌고
여러분의 결심 하나에 이 나라의 정치는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 관심과 결심 또한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버이의 마음을 가지시면 됩니다.
어버이는 자식을 낳아 놓고 '나 몰라라'하지 않습니다.
잘 하면 칭찬과 격력를 해주고 잘못하면 회초리를 듭니다.
농부의 마음을 가지시면 됩니다.
농부는 김매기 때가 되면 밭에서 잡초를 뽑아 냅니다.
농부의 뜻에 따르지 않고 선량한 곡식에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뜻은 무시하고
사리사욕과 잘못된 집단이기주의에 빠지는 일부 정치인.
개혁하라는 국민 대다수의 뜻은 무시하고
개혁의 발목을 잡고 나라의 앞날을 막으려 하는 일부 정치인.
나라야 찢어지든 말든 지역감정으로 득을 보려는 일부 정치인.
전쟁이야 나든 말든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정치인.
이렇게 국민을 바보로 알고 어린애로 아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국민여러분과 제가 할 일이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어떤 저항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통령의 의무인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지키는 것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헌법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하실 일은 어버이의 마음을 가지시고
농부의 마음을 가지시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에게도 어버이의 회초리를 드십시오.
국민여러분의 회초리는 언제든지 기꺼이 맞겠습니다.
아무리 힘없는 국민이 드는 회초리라도
그것이 국익의 회초리라면 기쁜 마음으로 맞고 온 힘을 다해
잘못을 고치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 있는 국민이 드는 회초리라도
개인이나 집단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드는 회초리라면
매를 든 그 또한 국민이기에 맞지 않을 방법은 없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너 내 편이 안되면 맞는다'라는 뜻의 회초리라면
아무리 아파도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큰 뜻을 위배하라는 회초리라면
결코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굴복하면 저에게 기대를 걸었던 많은 국민들은
기댈 데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굴복하면 저에게 희망을 걸었던 많은 국민들은
희망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런데 하나 경계해 주실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집단이기주의입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기 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권변호사로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힘있는 국민의 목소리보다
힘없는 국민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체질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할 때는 그 누구에게
혹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 수 없습니다.
중심을 잡고 오직 국익에 의해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중심을 잃는 순간,
이 나라는 집단과 집단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와 통치는 다릅니다. 비판자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다른 것입니다.
저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익이라는 중심을 잡고 흔들림없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이루고 싶은 희망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이익집단은 있지만 집단이기주의가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국가와 민족 앞에서는 한 발 물러서는 대한민국.
좀 더 가지고 덜 가진 것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 돕는 대한민국.
동(東)에 살고 서(西)에 사는 차이는 있지만
서로 사랑하는 대한민국.
바로 화합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입니다.
다른 하나는 세대 차이는 있지만 세대 갈등은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자식은 부모세대가 민주주의를 유보하며 외쳤던
'잘 살아 보세'를 존중하고
부모는 내 아이가 주장하는 '개혁과 사회정의'를 시대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대한민국.
자식은 부모에게서 경험을 배우고 부모는 자식에게서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배우는 대한민국.
자식은 밝게 자라게 해 준 부모에게 감사하고
부모는 자식의 밝은 생각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대한민국.
바로 사랑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높은 자리, 많은 돈을 갖지 못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부모님을 한 번 더 찾아뵙지 못한 것,
사랑하는 아이를 한 번 더 안아 주지 못한 것,
사랑하는 가족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스럽답니다.
저도 IMF 후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전국의 노동자들을 설득하러 다니느라고
어머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일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저의 이 편지가 부모님의 은혜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
대한민국이라는 가족공동체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분은 인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유언에서 이미 한계를 넘지않았을까 생각했었지만, 2003 년도 어버이날, 그 분의 연설문을 보면 버얼써 마음 씀씀이가 어느 성인에 못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우리 동기들의 블로그에서 이 글을 발견하고서 읽고 또 눈물짓고서는 옮겨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