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이 어제보다 500 원 하락한 19,500 원에 거래되고 있군요. 시가총액이 1,216 억...
마침 1 분기 실적 공시가 있길래 보았더니, 매출 191 억/ 순익 0.6 억/ 자기자본 225 억
한때 보유했었고 꽤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공개하는 펀드(아내)에서 영풍정밀과 함께 초기 이익을 많이 줬던 양대 산맥입니다.
매수가 700 원 근처였던 것 같고 매도 최고가는 1,500 원? 하여튼 2,000 원은 넘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 매수 이유는 순현금 회사에다 대주주 80 월 소액주주 90 원 차등배당을 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별로 실적이 나아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주가만 오르길래, 영풍정밀과 함께 매도했습니다. 둘 다 엄청났죠. 현재도요^^
영풍정밀은 당시 영풍의 오너 아들이 계열사 주식을 매수하면서 1 대 주주로 등장하길래 꽤 좋아지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뭣보다 500 원대에 매수했던 것은 배당수익률이었습니다.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가 올랐지만 절대 배당금액의 상향조정은 없었고 주총에 참석해서 의견 개진은 했지만 힘없는 사장에게서 기대할 것이 없어 2 번 주총 참석으로 끝을 냈었습니다. 배당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지금 주가가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았겠죠. 20 루타가 가능했던 종목입니다.
이화공영, 이 놈은 대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잠깐 차트를 봤더디, 고평가 상태가 2 년 이상 지속중이군요. 누구의 힘인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류의 해괴한 주가 유지가 작금의 자전거, LED, 바이오, 각종 에너지의 이상 급등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피바람이 불겠죠.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한편으론 저 많은 상한가 종목 중에 내 것은 없더라는 질투/시샘 같은 것도 있겠지요. 평소 상한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더니, 주신께서 제대로 벌을 주시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부담스러움을 떨치는 유일한 방법은 현물을 줄여야할 것 같은데, 도대체가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자전가 수입하는 회사 -> 수입하는 계열사를 둔 회사 -> 자전차길 까는 재료만드는 회사 -> 자전거 모터 회사 -> 또 있나요? 까짓거 자전거 장식품 만드는 회사 - 자전거 도색회사 - 자전거 유통회사(우리 동네 자전거방 아저씨)
...... 세상이 워낙 비상식이라, 비상식이 상식인 세상, 다시 이런 날이 왔군요.
부국증권 배당 1,000 원으로 공시... - 난, 네게 반했어 Two!!!!
- 주총에 참석해서 칭찬을 해주려고 합니다. 저금리하에서 앞으로는 어떻게 수익을 낼 건지 궁금증도 풀어야겠고요.
어젯밤 독서클럽에서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공부하고 왔습니다. 발표자들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홈피 방문은 기본이고 결산보고서 등... 연구를 많이해서 발표해주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버핏은 주식 중독자 같습니다. 오로지 재미는 주식/기업 분석이라니... 그래서 저는 젊을 때 장을 떠난 피터 린치나 늘 즐겼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귀감으로 삼으려합니다.
막내가 문자를 보내와서 알았는데, 이승엽은 4 타수 3 안타/ 롯데도 우여곡절 끝에 삼성에 이겼더군요. 집에와서 하이라이트로 삼성전을 봤는데, 실제 중계를 처음부터 봤더라면 1 회초 수비 때, 방으로 들어가서 책이나 읽었겠더군요. 역시나 녹화 화면을 보면서도 불안한 롯데의 야구... 지겹다 정말^^
언제나 제가 관심밖에 둬야만 잘하는 얘네들, 그래야 행복한 저, 우리 딸 말처럼 제가 승부에 너무 집착하는 모양입니다. 그냥 즐겨라... 우리 딸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제가 원하는 것은 열심히, 끈기있게(근성있게), 택도 없는 실수 안하는... 경기에 임해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느껴지게 해 달라는 것인데 말이죠.
부국증권은 총이익 180 억에 대해 배당총액 104 억으로 배당성향 57.8%
- 늘 그랬습니다. 다만 앞서 실적 공시 때 순익이 160억인가였기 때문에 이 보다 적은 900 원 정도의 배당을 예상했었습니다.
대신증권은 총이익 1,033 억에 대해 배당총액 801 억으로 배당성향이 77.5%입니다. 더구나 자사주까지 매수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2008 사업연도 순익을 모두 주주를 위해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좋아만 할 일은 아닌데...
- 제 생각은 4 월부터 거래량 급증으로 인해 2009 년도 이익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루루랄라... 금융사들은 배당을 빨리 지급하니까... 6 월 중순전엔 입금되겠죠. 그때까지 살 기회를 줄려나요.
오늘 박찬호가 드디어 1 승을 했네요. 6 이닝 2 실점/ 뭣보다 볼넷이 없었다는 것이 좋군요. 처음이 너무 힘들었던 만큼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퇴청해서 신문 정리 좀 해야겠네요. 요즘 제목만 보고 지나는 것이 많아서 금방 볼 수 있어 좋더군요. 책도 더 보고(으흠^^)
참, 요즘 저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에 푹 빠져있습니다. 집에 총 4 권의 책이 있던데, 2007 년에 구입해서 한 번 읽은 책 말고는 모두 2005 년도 한 두번 읽고선 장식품으로 있더군요. 언뜻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그래서 복습효과가 상당하더군요. 어쨌든 몇 번 더 읽어서 닥쳐 올 상황에서 리듬을 잘 타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현 시점이 코스톨라니의 달걀 어디쯤인지는 도통 알 수가 없는네요. 상승기의 동행국면일런지... 좀 더 읽다 보면 알게될까요^^
작업남님, 미안... 방금 우체국택배로 종합선물세트를 받았습니당. 근데 박스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부실하다는... 마치 명절 때, 롯데제과 선물세트같아용... 우리 아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2,900 원짜리 짜장면으로 보답할께요. 참고로 2,900 원은 곱배기 가격입니다^^ 아시죠?
오늘 아내와 함께 점심으로 짜장면 먹으려다 놀부네에서 정식 먹었습니다. 7,000 원짜리 정식인데, 짜장면보다 3.5 배나 비싼걸로 먹었군요. 아이고 배 아파^^
날자님, 초청 감사합니다. 이것도 나이탓인지, 요즘 왜 이렇게 시내 나들이가 힘들까요? 주신 기회를 꼭 잡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제가 구시렁거렸었는데, 그 말을 들었는지, 투신이 매수하면서 갈팡질팡하던 주식시장이 힘을 내면서 따뜻한 주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당분간 투신은 계속 그 자세 그대로가 좋았을텐데요. 어느때쯤 결정적인 순간, 갑자기 매수로 돌아서면서 마지막 불꽃을 피워야 하는건데...
대미달러 환율이 1,247.00 마감하였습니다. 억지로 끌어내렸던 2008 년말 기준환율을 넘어섰습니다.
의미가 있나요? 있겠죠. KIKO로 떡된 기업들이 작년말에 정리된 환차손이 1 분기말까지도 불어나던 환차손이 환차익으로 돌변하는 순간이니까요. 이제 많이 만들어 많이 팔기만하면 되나요? 정신 못차렸던 기업들은 이번 기회에 정리하던지, 아니면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거라 믿고 한 번 더 기회를 주던지, 결정해야 할 시기가 왔나요?
기념으로 정리하면, 작년말과 비교할 때, 오늘까지의 지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Kospi: + 25.6% (1,124.47 -> 1,412.13)
Kosdaq: + 55.9% (332.05 -> 517.83)
Average: + 40.8%
평균 지수보다 좀 잘했나요? 그러면 3 년치 벌었겠군요. 근데, 작년에 깨진데서 아직 반도 못 건졌다고요? 보자... 올 한해 한꺼번에 만회하려면 좀 힘들지 않겠습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숨 돌리시죠. 마침 햇살 따뜻한 주말이네요. 나가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자연의 느긋함을 담아오시죠^^
기관과 그에 포함된 연기금이 계속 팔아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끝없이 매수중이고요.
저는 4 월말을 앞두고 이틀 동안 기관이 매수하길래, 처음엔 윈도우드레싱 또는 음모론적 관점에서 보궐선거를 앞둔 분칠하기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고선 가정의달 연휴 때는 아니야, 정말 좋아지나봐... 하는 생각까지... 그래서 은근히 아껴둔 현금 비중이 원망스러웠습니다.
5 월들어서면서 투신과 연기금은 죽으라 팔아대고 있습니다. 얘네들의 기세가 얼마나 강한지, 아침에 멋모르고 오르던 주가는 시간이 갈수록 힘을 잃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잘 안빠집니다. 외국인의 매수 덕분일까요? 아니면 훨씬 강해진 개인의 힘일까요?
저는 외국인쪽에 배팅합니다. 제 어설픈 기억으로는 외국인이 늘 이겼던 것 같습니다. 실컨 팔고서 주가는 양껏 오른 다음에 물량을 받아주는 곳이 투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람들한테 돈을 맡기지 않습니다. 불어나는 자금으로 주식 비중을 계속 늘려오던 연기금, 어느날 느닷없이 주식 비중을 줄이겠다면서 계속 팔아대는 연기금의 행태는 더 불만입니다. 내 노후를 책임 질 자금이 저렇게 갈팡질팡해서야... (근데 연기금, 얘네들 왜 바뀌었나요?)
혜안님, 오랜만에 오신다고 변명부터 하시는군요. 둘러볼 거 다 하시고^^ 업무가 아무리 재미있으시더라도 자주 좀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워낙 변화가 심해서 다들 잘 대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연초부터 매달 현황 올리면서 운이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공피고아님, 결국 팔아대던 투신이 실컨 오른 다음에 뒤늦게 따라잡으면서 이번 상승장이 끝나겠지요. 그냥 바보처럼 가만 있어도 중간은 갈텐데... 몇 년 전부터 나타난 괴상한 괴물이 장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연금까지 엉뚱한 짓을 하는군요. 저거 내 돈도 들어있는데 말이죠.
어젯밤 좋은 분들과 만남 다음에 집에 들어왔더니, 아내가 제가 좋아할 사건들을 전해주네요. 아침 신문에 난 것처럼 해외파들의 선전...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쳤다나, 저녁 먹으러 나가기 전에 첫 타석 때 보니까 영 아닌 것 같았는데, 말이죠. 롯데가 SK에 4:3 역전승도 했고... 롯데:SK 경기는 마침 하이라이트를 하길래 다시 봤고, 이건 결과를 알고 보면서도 영 불안해서...^^ 이승엽 홀런 장면은 심야 뉴스를 보면서 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맨날 실망하면서 얘네들이 선전했다는 소식은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지 않을 때, 얘네들이 잘하는 모양이네요. 올해들어 생각했던 것처럼 신경을 끄고 기업 연구/ 독서에나 신경을 써야할 모양입니다. 좋은 소식은 나중에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