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어제와 동일한 1,332.00으로 끝났군요. 투신이 죽으라 팔아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려고 했으니 절하되고 싶었겠지만, 정작 외국인이 그래 팔아봐라 하면서 줏어 담았으니, 절상될 뻔 했겠죠. 균형을 찾았나요^^

저는 기관/외국인 동향 등은 깊이 알 수 없지만, 요즘 나오는 얘기를 보면 개인들이 펀드 해약해서 빼낸 자금으로 직접 투자한다는 것이 대세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M이 삼성전자류를 끌어올리면서 지수는 방어하고 기타 주식, 특히 쪼끔 갖고있는 코스닥 주식들을 패대기치면서, 봐라 니네들이 해봤자 어림도없다...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는 발악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아직 '최후'란 말은 쓸 수 없겠지만... 좀 억지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1 년 반 전쯤 장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 얘네들이라고 믿고있었던 저로선 작금의 상황이 그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새삼 입에 담기도 싫은 'M"의 저주같은 것...

사족: 오늘 집에 들어오는 꼴통 신문을 보니까 우리의 2MB께서 작년에 펀드 가입을 했더군요. 시장에 영향을 주니 어쩌니, 바닥이 됐니 안됐니 하면서 회의까지 한다고해서 실웃음을 짓게 하더만, 하긴 했는데, 월 25 만원이 뭡니까. 쫀쫀하게... 어쨌거나 20% 수익이 났다고 자랑을 하는군요.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안쓰럽고 짜증스러워 입에 담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점심하면서 약간의 반주로 인해 동석자들과 검사 아이들 씹어대던 그 느낌 그대로 주절거렸습니다.

오늘은 액면분할한 내쇼날푸라스틱 상장일^^
- 니땜에 그동안의 상승장에서 마이 소외됐었다.

오늘경기결과로 진사람이 다음번 모임때 쏘는것으로 하죠^^

오늘 백수를 위해 일자리 소개하겠다는 선배님의 손을 잡고 강남에 다녀왔습니다. 직업을 얻을지는 모르겠고...
외환매매/초단위 트레이딩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미국 어느 기업이 벌여놓은 판에서 전세계인이 달려들어 매매하는데, 그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특출한 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신호가 나타나는대로 매도/매수만 반복한다면, 달러를 억수로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손을 잡고간 선배께서 그저께 1 만불을 보냈었는데, 오늘 점심 현재로 4,500 불을 벌었고 저녁때까지 1 만불을 만들어주겠다네요. 좀 황당하죠? 제가 옆에서 봤는데, 한경WoW에서 강 박사께서 가끔 보여주는 주식 매수/매도 신호처럼 화살표가 나타나는데, 글쎄... 저는 주식에서 데이 트레이딩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할 수 없는 작업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이런 외환매매를 하는 사람이 5 만이 넘는다는데... (일본에서는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한다나요) 외화벌이가 아니라 외화를 까먹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더군요. 정작 돈을 버는 곳은... 당근 판 벌여놓고 수수료 챙기는 곳이겠죠. 그 분 말씀은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데, 항상 저 멋대로 하는 통에 잃는 사람이 많다는데... 세상에 이런 직업도 있었나 싶었습니다.

주말 정리해 봅니다.
작년말과 비교할 때, Kospi지수는 + 18.8% / Kosdaq지수는 + 48.5% / Average + 33.7%..... 대단합니다
2007 년말과 비교하면, Kospi 지수는 - 29.6% / Kosdaq지수는 - 30.0% / Average - 29.8%...... 아직 멀었습니다

상한가에서 100 원을 빼고 예약주문을 냈던 한일화학이 매도된탓에 대타 한창산업을 매수해 넣느라 바빴고, 배당에서 큰실망을 줬던 대림산업(우)는 매도 기회가 왔길래 공개한 포트외에도 보유 전량을 정리했습니다. 계좌 전체로 현금비중이 5%를 넘는군요. 당분간 추가 매수는 조심조심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