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가치투자자 7인이 보는 증시 전망
매경이코노미 | 입력 2010.08.18 04:06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재야 가치투자자들이 모였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야고수로 통하는 이들은 가치투자그룹이라는 스터디 조직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다. 각자의 관심 종목과 투자 정보를 공유하면서 올바른 주식투자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들의 투자자들의 직업도 천차만별. 전직 펀드매니저부터 공무원, 자영업자, 전직 기자 등 다양하다. 그만큼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공존한다. 주가가 1800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보는 시장 전망과 관심 종목들을 들어봤다.
박스권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요.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밸류타이머 :
최근 증시 상승흐름은 수출기업들의 실적호조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수출기업의 호조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면 더욱 좋겠지요.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펀더멘털의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거꾸로 주가의 변동이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재귀이론을 주장했는데요. 지금의 증시 상승흐름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1조부자 :
부담스러운 지수대긴 하지만 주식을 한다면 지금이 할 때라고 봐요. 2004년이나 2006년과 같이 대세 상승 전의 조정장으로 보고 있어요. 단, 3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요. 경상수지 적자가 나면 안 되고 물가와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는 조건입니다. 세 가지 중 어느 하나가 삐걱되면 추가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만약 수출이 잘돼 월 경상수지가 꾸준히 45억달러 이상 기록한다면 또 오를 수 있겠죠.
프리즈머 :
제 의견도 비슷해요.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봐요. 본격적인 장세는 이제부터라고 봅니다. 특히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를 시작으로 부동산 중심의 자산 배분이 주식으로 분산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제 막 본격화되는 퇴직연금 등 새로운 자금원을 고려하면 향후 2~3년 간 꾸준한 상승을 하며 2000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민주 소장 :
주식 시장엔 '첫 기준 금리 인상이 있으면 주식을 사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첫 기준 금리 인상은 앞으로 당국이 기준 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한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지금 주식을 사도 좋다는 확인증이라고 봅니다.
단, 향후 추가 기준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제하에서요. 급격하게 기준 금리가 오르면 오히려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겁니다.
바람의 숲 :
결국 유동성 장세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죠. 재작년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풀린 자금이 국내 IT와 자동차 등 주도업종에 몰리면서, 재상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인 거죠.
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네요. 요즘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데 막상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의 숲 :
현재 중소형주들이 실적이 잘 나오지만, 별 이유 없이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에요. 주도주가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많이 올라갔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 앞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가 재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돼요.
밸류타이머 :
실적이 개선된 일부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지속하기에 다소 부담감이 있어요. 아직 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기업들은 상승세로 전환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상태고요. 최근에 시장이 일정한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것도 무언가 약간 부족한 듯한 이유 때문입니다.
1조부자 :
예를 들어 수주기업 같은 경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해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주가는 실적에 반응하지 않고 수주잔고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리고 원자재 관련 기업 중에서 실적이 마진폭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이라면 실적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마진폭이 줄면 주가가 오르기 힘들지요. 해운주가 대표적입니다.
아무튼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낙폭과대로 인해 주가가 올랐다면 올해는 반대로 실적이 좋더라도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요.
아마리 :
최근 자문사가 운용하는 랩어카운트로 돈이 몰리면서, 소수의 실적 호전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요. 랩어카운트의 특성상 고객 계좌별로 주문을 따로 따로 넣어야 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은 중소형주는 자문사들이 선호하지 않지요. 결국 선호되는 기업만 오르다가 고평가 판단이 드는 시점에서 이탈하는 자문사나 투자자들이 생길 것이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그동안 오르지 못하던 비인기 저평가 기업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퍼지고 그러면 전반적으로 기업 주가는 오를 수 있다고 봐요.
프리즈머 :
실적의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됐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락에 대한 공포감과 비관론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판단해요.
관심 갖는 업종이나 종목은 무엇인지요?
이민주 소장 :
개인 투자자라면 자산이 풍부하고 실적이 개선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프리즈머 :
대형주 사이에 순환매가 돌고 있기 때문에 그간 소외됐던 철강과 중공업, 그리고 금융주들이 악재를 딛고 재평가를 받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돼요.
밸류타이머 :
저도 철강, 기계와 함께 내수업종에 속하는 음식료, 제약, 금융, 건설 등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자동차, IT 등 상승주도주에 비해 아직 실적개선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한 수준으로 하락한 종목들이 많아요. 당분간 이런 괴리가 축소되는지에 주목해 투자할 생각입니다.
아마리 :
전 스팩(SPAC)을 눈여겨보고 있어요. 최근 증권사에서 경쟁적으로 스팩을 출시하면서 정기예금 이자수준의 환급금을 보장받으면서 투자금을 거의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 발행되고 있어요. 공모자금 예치율이 100%에 달하고 이자율도 나쁘지 않고 향후 기업 인수합병 시 매각 차익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년 정도 보는 중장기 투자처로는 좋을 것 같아요.
그린,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 일부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라 투자하기 부담스러운데요. 가치투자를 할 만한가요?
프리즈머 :
솔직히 2차전지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가치투자를 하기 좀 어렵습니다. 가치투자를 하려면 기업의 수익가치를 추정해야 하는데, 도입기에는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거든요. 2차전지는 그나마 도입기는 이제 끝나고 성장기 초입에 들었기 때문에 판단할 수 있겠지만 그 외에 신생산업들은 꿈을 보고 투자하는 모험적 투자라고 봅니다. 사실 2차전지 종목도 싸다고 보긴 어려워요.
아마리 :
그래서 기존 저평가된 기업 중에서 신성장동력 분야에 신규 투자를 하거나 기술력을 갖춘 회사를 찾아 장기 보유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바람의 숲 :
매출액과 시가총액만 잘 비교해도 쉽게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어요. 가령 LG화학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7조원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이미 21조원 수준이 됐어요. 매출액이 당분간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어려운 것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봐요.
남산주성 :
가격이 조금 비싸도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를 유지한다면 이런 종목들은 장기투자해볼만 합니다.
■ 재야고수들의 종목선정과 분석법
중소형 자산주 투자 선호
재야고수들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일수록 자산주를 눈여겨봤다. 시가총액보다 자산가치(부동산, 현금)나 매출액이 큰 기업에 우선 높은 점수를 줬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자산을 팔면 돈이 남기 때문에 회사가 안정적이라고 본 것이다. 이를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이하인지를 따졌다. 그 다음 주가수익비율(PER)과 배당수익률 등이 동종업종에서 우수한지를 따졌다. 여기에 해당 기업의 업황이 개선 중이고 비즈니스 모델이 독점적이라면 장기투자하기 좋은 회사로 꼽았다.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FED 모델을 이용해 평가했다. FED는 주식시장의 수익률(코스피 평균 PER의 역수)과 채권수익률(3년 만기 국채)의 차이를 비교해 주식시장의 저평가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8월 3일 기준으로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약 6.29%, 채권수익률은 3.87%로 주식투자 매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김충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69호(10.08.18일자) 기사입니다]
밸류타이머 :
최근 증시 상승흐름은 수출기업들의 실적호조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수출기업의 호조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면 더욱 좋겠지요.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펀더멘털의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거꾸로 주가의 변동이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재귀이론을 주장했는데요. 지금의 증시 상승흐름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1조부자 :
부담스러운 지수대긴 하지만 주식을 한다면 지금이 할 때라고 봐요. 2004년이나 2006년과 같이 대세 상승 전의 조정장으로 보고 있어요. 단, 3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요. 경상수지 적자가 나면 안 되고 물가와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는 조건입니다. 세 가지 중 어느 하나가 삐걱되면 추가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만약 수출이 잘돼 월 경상수지가 꾸준히 45억달러 이상 기록한다면 또 오를 수 있겠죠.
프리즈머 :
제 의견도 비슷해요.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봐요. 본격적인 장세는 이제부터라고 봅니다. 특히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를 시작으로 부동산 중심의 자산 배분이 주식으로 분산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제 막 본격화되는 퇴직연금 등 새로운 자금원을 고려하면 향후 2~3년 간 꾸준한 상승을 하며 2000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민주 소장 :
주식 시장엔 '첫 기준 금리 인상이 있으면 주식을 사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첫 기준 금리 인상은 앞으로 당국이 기준 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한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지금 주식을 사도 좋다는 확인증이라고 봅니다.
단, 향후 추가 기준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제하에서요. 급격하게 기준 금리가 오르면 오히려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겁니다.
바람의 숲 :
결국 유동성 장세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죠. 재작년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풀린 자금이 국내 IT와 자동차 등 주도업종에 몰리면서, 재상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인 거죠.
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네요. 요즘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데 막상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의 숲 :
현재 중소형주들이 실적이 잘 나오지만, 별 이유 없이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에요. 주도주가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많이 올라갔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 앞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가 재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돼요.
밸류타이머 :
실적이 개선된 일부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지속하기에 다소 부담감이 있어요. 아직 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기업들은 상승세로 전환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상태고요. 최근에 시장이 일정한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것도 무언가 약간 부족한 듯한 이유 때문입니다.
1조부자 :
예를 들어 수주기업 같은 경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해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주가는 실적에 반응하지 않고 수주잔고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리고 원자재 관련 기업 중에서 실적이 마진폭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이라면 실적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마진폭이 줄면 주가가 오르기 힘들지요. 해운주가 대표적입니다.
아무튼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낙폭과대로 인해 주가가 올랐다면 올해는 반대로 실적이 좋더라도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요.
아마리 :
최근 자문사가 운용하는 랩어카운트로 돈이 몰리면서, 소수의 실적 호전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요. 랩어카운트의 특성상 고객 계좌별로 주문을 따로 따로 넣어야 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은 중소형주는 자문사들이 선호하지 않지요. 결국 선호되는 기업만 오르다가 고평가 판단이 드는 시점에서 이탈하는 자문사나 투자자들이 생길 것이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그동안 오르지 못하던 비인기 저평가 기업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퍼지고 그러면 전반적으로 기업 주가는 오를 수 있다고 봐요.
프리즈머 :
실적의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됐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락에 대한 공포감과 비관론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판단해요.
관심 갖는 업종이나 종목은 무엇인지요?
이민주 소장 :
개인 투자자라면 자산이 풍부하고 실적이 개선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프리즈머 :
대형주 사이에 순환매가 돌고 있기 때문에 그간 소외됐던 철강과 중공업, 그리고 금융주들이 악재를 딛고 재평가를 받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돼요.
밸류타이머 :
저도 철강, 기계와 함께 내수업종에 속하는 음식료, 제약, 금융, 건설 등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자동차, IT 등 상승주도주에 비해 아직 실적개선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한 수준으로 하락한 종목들이 많아요. 당분간 이런 괴리가 축소되는지에 주목해 투자할 생각입니다.
아마리 :
전 스팩(SPAC)을 눈여겨보고 있어요. 최근 증권사에서 경쟁적으로 스팩을 출시하면서 정기예금 이자수준의 환급금을 보장받으면서 투자금을 거의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 발행되고 있어요. 공모자금 예치율이 100%에 달하고 이자율도 나쁘지 않고 향후 기업 인수합병 시 매각 차익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년 정도 보는 중장기 투자처로는 좋을 것 같아요.
그린,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 일부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라 투자하기 부담스러운데요. 가치투자를 할 만한가요?
프리즈머 :
솔직히 2차전지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가치투자를 하기 좀 어렵습니다. 가치투자를 하려면 기업의 수익가치를 추정해야 하는데, 도입기에는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거든요. 2차전지는 그나마 도입기는 이제 끝나고 성장기 초입에 들었기 때문에 판단할 수 있겠지만 그 외에 신생산업들은 꿈을 보고 투자하는 모험적 투자라고 봅니다. 사실 2차전지 종목도 싸다고 보긴 어려워요.
아마리 :
그래서 기존 저평가된 기업 중에서 신성장동력 분야에 신규 투자를 하거나 기술력을 갖춘 회사를 찾아 장기 보유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바람의 숲 :
매출액과 시가총액만 잘 비교해도 쉽게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어요. 가령 LG화학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7조원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이미 21조원 수준이 됐어요. 매출액이 당분간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어려운 것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봐요.
남산주성 :
가격이 조금 비싸도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를 유지한다면 이런 종목들은 장기투자해볼만 합니다.
■ 재야고수들의 종목선정과 분석법
중소형 자산주 투자 선호
재야고수들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일수록 자산주를 눈여겨봤다. 시가총액보다 자산가치(부동산, 현금)나 매출액이 큰 기업에 우선 높은 점수를 줬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자산을 팔면 돈이 남기 때문에 회사가 안정적이라고 본 것이다. 이를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이하인지를 따졌다. 그 다음 주가수익비율(PER)과 배당수익률 등이 동종업종에서 우수한지를 따졌다. 여기에 해당 기업의 업황이 개선 중이고 비즈니스 모델이 독점적이라면 장기투자하기 좋은 회사로 꼽았다.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FED 모델을 이용해 평가했다. FED는 주식시장의 수익률(코스피 평균 PER의 역수)과 채권수익률(3년 만기 국채)의 차이를 비교해 주식시장의 저평가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8월 3일 기준으로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약 6.29%, 채권수익률은 3.87%로 주식투자 매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김충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69호(10.08.18일자)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