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트럭은 간간히 미국차들이 보였지만 개인 승용차는 일본차가 아닌걸 찾기가 어렵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일본차 아니면 독일차들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1년 정도후에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나중에 차를 팔고 가야 하기 때문에 중고차값을 잘 받을 수 있는 일제차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연구실에서 주변 미국 사람들을 물어봐도 거의 대부분이 일제차를 가지고 있더군요.
하나 재미있는 건 어떤 미국 사람들이 저한테 왜 한국 사람들이 일본차를 좋아하냐고 되물어서 좀 어리둥절 했습니다. 아마도 한일 관계를 조금 아는 사람들에겐 일본차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중고차로 되파는 걸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제차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도요타가 리콜 사태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 자동차 회사의 위력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씁쓸하긴 하지만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몰락을 엿볼 수 있는 한단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에서 영원한 1등은 없는 법이지요, 한국차들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